안녕하세요?


연필은 생각보다 오래된 필기구가 맞는 것이, 듣자니 지금처럼 '흑연'과 '점토'를 섞어 1000℃ 이상으로 구운 다음, 기름에 담궈서 만드는 방법을 발명한 사람이 '나폴레옹'이 맹활약을 하던 시기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머스켓 소총으로 전쟁을 하고, 범선으로 항해를 하던 시기에 정식으로 쓰는 필기구난 '깃털펜'이었으나, 전쟁터에서는 '연필'을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게도 깃털펜으로 글을 쓰려면, 작은 난로부터, 잉크를 말리기 위한 모레까지 필요해서 어찌보면 붓으로 글을 쓰는 수준으로 어려운데, 그 당시 전쟁터에서 명령을 하나하나 '문서'로 전달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하게 쓰면서도 간편하게 글씨를 적을 수 있는 필기구는 그 당시에는 연필이 유일했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이 연필이 종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원리는 간단하게도 때밀이 타올로 때를 미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합니다. 우선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종이가 맨들맨들 하고 미끄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섬유조각이 얽혀 있는 거친 섬유질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그림의 묘사와 마찬가지로 거친 종이의 표면에 말 그대로 흑연이 '깍여'나가서 종이의 표면위에 남게 되는 것 입니다. 즉, 종이의 섬유 조직이 흑연을 갉아서 종이 표면에 붙여 놓는 것이지, 결단컨데 종이의 섬유 조직 속으로 연필의 흑연 입자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지우개로 지울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우개-그 중에서 특히 '고무지우개'가 이렇게 연필이 쓴 글씨를 지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우선 고무 지우개의 주 성분은 '염화 비닐'로써 종이보다 접착성이 높아서, 종이위의 흑연이 염화 비닐에 붙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 고무 지우개에는 '탄산 칼륨'등의 '충전재'가 염화비닐 끼리 얽히는 것을 막아서, 나중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우개 똥'이 라는 흑연 입자와 염화 비닐 입자가 섞은 찌꺼기가 되어 나가도록 도와 줍니다.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이, 왜 색연필은 종이에서 잘 지워지지 않느냐고 하실 건데, 사실 이름에 '연필'이 들어 갔다고 해서, 색연필은 흑연을 사용한 연필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우선 색연필의 심은 '안료'라고 색상을 만드는 가루를 기름과 비슷한 성분인 '밀랍'과 섞은 뒤 굳혀서 만듧니다.



문제는 이 밀랍+안료의 물질은 입자가 흑연보다 더 작기 때문에 종이의 섬유질 사이사이로 스며 들어서 고무 지우개로는 완전히 지울 수 없습니다. 다만 고무 지우개와는 다르게 종이에 스며드는 잉크를 제거할 때 쓰는 '모래 지우개'가 있다는데, 이 모래 지우개라면 종이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어떻게 색연필도 지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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