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124 폭탄 드랍하는 실험 안녕하세요? 요 최근에는 가지가지로 바쁘고 피곤해서 이 블로그에 글을 못 올렸는데, 그럴만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연구원, 그 중에서도 생명과학 연구원은 좀 생명체에 관계되어 있는 일이 되다보니, 타이밍 문제라고 해야 할까요? 시간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분석할 시료가 나오면 정말 바빠지는 것은 맞는데, 문제는 시간을 많이 두고서 여유롭게 처리할 수도 없습니다. 저 분석한 세포들의 일부는, 제가 분석하기 위해서 분자생물학적인 화학처리를 하는 동안에도 세포가 나이를 먹기 때문에 제시간에 끝내야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 이기는 입니다. 특히나 생체를 다루다 보니 얼마나 많은 시료가 나오는지 예측하기 어려운 면도 있는데, 한번에 너무 잘.. 2024. 11. 15. 하필 이번에는 쪽박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러나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저는 안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실험을 하는지는 기밀엄수 사항 때문에 말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확률이 관계되어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문제가 확률문제라고 해서 이번에는 모두 꽝만 나오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즉, 하나라도 뭐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 빗나가는 결과 - 쪽박이 났습니다. 하여간에 이럴 수도 있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쪽박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 무어라 할말이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개선책을 계속해서 내기는 내어야 하고, 아직 계약기간 - 대학소속 연구원이라는 것이 정직원이 아니라 1년단위로 계약을 하다 보니 올해는 아직 다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계약기간은.. 2024. 8. 2. 과힉을 하는 것인지, 고사를 지내는 것인지...... 안녕하세요? 저는 분명히 생명과학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이 걸린 문제에 있어서 만큼만은 어째서인지 몰라도 '기도메타'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밀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정을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동물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에 사람손을 떠나서, 낮은 확률의 성공을 바래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이게 한다고 해서 100% 성공한다 보장이 없어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저 확률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단 실험을 하고나서 확률이 있는 문제가 되면 진짜로 성공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4. 7. 5. 드디어 내일이 D day입니다. 안녕하세요? 그간 너무나도 일이 많았고, 앞으로도 적지는 않을 상황입니다만, 아무튼 디 데이가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정확히는 무슨 실험인지는 기밀엄수 때문에 이야기 하기가 힘들지만, 그동안의 실험은 이날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일은 하루종일 안 그래도 새벽부터 일해서 힘든데, 비까지 온다고 해서 더 힘들어질 모양으로 보이기는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실험이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도 없고, 내일 하루 일정으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 7. 2. 이전 1 2 3 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