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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련 기사 리뷰

상당히 유감스러운 게임(Game)에 대한 기사

by 인터넷떠돌이 201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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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거에 게임기로 슈퍼 마리오를 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으며,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것도 어제 같은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수 많은 모바일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게임에 대해서 과학 전문지가 다룬 기사인, 과학동아 2018년 7월호에 싣려 있던 [첨단과학의 전쟁터 Game]라는 기사는 무언가 게임을 만드는 데 사용된 첨단 기술을 소개 하려고 한 것은 좋은데, 그 결과가 '게이머 입장'에서는 유감스러웠습니다.



기사는 첫 머리에서 먼저 Infographic(인포그래픽)으로 '게임엔진'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라고 있습니다. 기사의 소개에 따르면 '게임엔진'이란 게임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 많은 시나리오를 미리 짜놓은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 조건과 명령어들을 미리 만들어둔, 일종의 게임을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보면 됩니다.



기사에서는 언급하고 있는 엔진은 6가지로, 각각 '퀘이크3엔진', '소스2 엔진', '언리얼4 엔진', '크라이3 엔진', 유니티5 엔진', '코코스 엔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목에 들어가면서 부터, 앞으로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씁씁하게 보일 대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게임 엔진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훌륭한 게임이 나오는 건 아니다]라는 대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오는 게임이 '마비노기 영웅전'일때부터 어딘가 유감스러운 면이 있는데, 일단 이 기사에서 소개가 된 게임들은 모두 '넥슨'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우선 소개하는 것은 물리엔진으로, 모든 물리 엔진의 기존 성능에 옷깃이 펄럭이는 것 까지 개발한 것은 일단 칭찬해 줄만은 합니다.



기사를 통해서 물리엔진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는 주고 있지만, 정작 게임에서 너무 많은 연산을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력가속도와 같은 것은 실제로는 9.8m/s로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1로 계산을 하는 '간소화된 수식'을 사용한다는 거나, 유저인 게이머의 눈에 '위화감'이 없는 정도로 '공기마찰'같은 요소를 빼는 식으로 계산을 한다는 것을 기사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물리엔진을 설명하는 파트1의 마지막에는 물리엔진이 게임만이 아니라, 영화의 GC나 애니메이션과 같이 가상세계를 만드는 데도 사용이 되고, 자동차 충돌 시뮬레이션이나 건물이 자연재해에 견디는 것을 시험하는 데도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간소화된 수식을 쓰지 않고, 현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수학적인 함수를 다 사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개발자와의 인터뷰는 생략하며, 일단 part2에서 다루는 게임으로는 '야생의 땅:듀랑고'라는 게임에서 어떻게 '가상 생태계'를 만드는 지에 대해서 기사는 다루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는 '절차적 생성 알고리즘'이라고 해서,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원칙이나 원리를 주고, 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맵상에 있는 '동식물'을 자동으로 생성 시킵니다.



먼저 이 듀랑고에는 기사에 따르면 식물 생태학을 접목해서 사실성을 높이고, '디스턴스 필드'라는 기술로 복잡한 알고리즘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 왜 듀랑고의 개발기간이 4년이나 걸렸는지 알수 있는데, 이런 시스템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정작 유저들의 기대와는 어느정도 어긋난 점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야생의 땅:듀랑고'는 그 점검과 서버접속 폭주로 인해서 '점검의 땅:듀랑고'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저는 저런 세세한 것은 몰라도, 실제로는 자기 피부에 와 닿는 서버 상태가 더 와닿는데, 이 부분에 대한 기사의 언급이 없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느... 예 전설의 그 물건인 '서든어택2'의 전작인 '서든어택'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후속작이라고 나온 서든 어택2에서는 'Pay 2 Win'의 극치를 보여 주면서 밸런스를 있는대로 무너 뜨렸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기사 내낸 파트3에서는 유저들의 '이동동선'을 고려해서 맵을 디자인 하고, FPS에서 가장 많이 적용이 된다는 '지광본능-밝은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본능'과 '좌회본능=오른손 잡이가 본능적으로 왼쪽으로 돌고 싶어 하는 본능'등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글쎄요.... 듣자니 의외로 맵에 표절이 많기로 유명한 게임이기도 해서 과연 기사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파트에서는 인공지능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넥슨이 불법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이름하며 반칙인 프로그램인 ''을 쓰는 유저를 잡거나, 단체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에서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팀원의 발목만을 잡는 '트롤링'을 하는 유저를 가져내기 위해 '딥러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까요? 워낙에 대처가 제대로 안되는 넥슨인 것으로 유명하기에 과연 제대로 일하고 있는게 맞는지 심각한 의심이 들기도 하며, 가시의 내용에 의하면 '욕설'을 알아내서 차단하는 기능은 거의 100%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넥슨이 한다는 것과는 별개로 공정한 유저간의 게임을 방해하는 행위는 근절 되어야 하는 것이 맞기는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 문제인 '해킹'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 나와 있지 않은데, 이 부분은 너무 기밀이라서 기사에 공개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것인지 구분이 안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가시를 보고서, 넥슨의 개발진이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표절'만 하는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문제는 너무 지나치게 부분 유료화 및 랜덤박스와 강화를 비롯한 사행성이 짙은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배의 선원들은 그래도 하나하나 보면 훌륭한데, 정작 배를 지휘하는 선장이나 그 위에 있는 제독이 문제라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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