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서는 사람 특유의 냄세인 체취가 있는데, 우리가 평소에 자기 몸의 냄세를 맡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경우에 따라서는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주기도 합니다. 마침 Newton 2018년 7월호에 관련된 내용이 싣려 있기에, 사람 체취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런 체취의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피부가스'라고 합니다. 이 피부가스라는 것은 몸속이나 피부 표면에 있는 휘발성이 강한 성분이 증발하여 서로 섞이는데, 이 때문에 사람에게는 특유의 냄세가 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럼 이 피부가스는 어떤 경로로 나오느냐 하면, 3가지의 경로가 있습니다.
먼저 사람의 피부에는 피지라고 지방성분을 분비하는 피지샘과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라고 2종류로 이루어진 땀샘이 있습니다. 여기서 피부 표면은 땀샘에서 분비된 땀과, 피지샘에서 분비된 땀과 ,피지샘에서 나온 지질(피지)가 섞여 있는데, 여기서 첫번째 체취를 만들어 내는 경로인 '표면반응유래'가 시작이 됩니다.
먼저 사람 피부 표면에 사는 '포도상구균'이 땀샘과 피지샘에서 나온 성분을 먹어서 배출하는 가스가 사람의 체취가 되는 경로인데, 대표적으로는 중년 남성 체취와 노인냄세가 이러한 포도상구균을 통해서 나오는 체취입니다. 땀속의 '젓산'이 균에 의해서 분해된 '디아세틸'이나, 노인냄세의 근원인 '2-노네날'의 경우는 피지속 특정 성분이 산화되어 생깁니다.
두번째 경로는 '혈액유래'라고 해서, 혈액속의 성분이 그대로 피부 표피까지 통과해서 체취로 나가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사람이 먹은 음식물 냄세, 특히 마늘의 경우 마늘속의 '디아릴디설파이드'성분이 폐를 통해 나가서, 숨결에 섞이기도 하지만, 사람 피부에 있는 모세 혈관에서 바로 피부 밖으로 나갑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부샘 유래'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경로는 '혈액 유래'와 같은 경로인듯 하지만, 바로 피부 표피 밖으로 냄세를 만드는 물질이 못 나가고, 피지샘이나 땀샘안에 스며 들어서 피부에 땀이 흐르거나 피지가 분비될 때 체취가 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땀이나 피지에 냄세가 나며, 역으로 말하면 땀과 피지의 분비를 어느정도 억제하기만 해도 체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경우 자기 냄세인 체취를 맡기가 평소에는 힘든데, 아마도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있는 후각이 평소에는 자기 냄세에 둔감하게 반응하도록 적응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 시피, 사람의 땀과 피지 자체에는 아무런 냄세가 없고, 포도상구균이 먹거나 혈액속의 성분이 관여해야 합니다.
이 말은 '식이요법'으로 사람의 체취를 어느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이 되기는 하지만, 역시나 체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씻어내는 샤워가 최상의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이것도 지나치게 빡빡 씻어 낼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 살고 있는 포도상구균의 수를 증식 시키고, 피지의 분비량을 늘려서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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