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거에 천연두가 정말 무서운 전염병이었을 전근대 시대에 나온 우두법이라는 일종의 '백신-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천연두는 사실상 절멸 되었고, 다양한 전염병이 예방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과학동아 2018년 7월호에 소개가 되었는데, 이를 '돌파감염'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예방접종을 완료 했는데도 왜 이런 전염병에 걸리는 것 일까요? 라는 의문이 바로 드는데, 당연히 싸구려나 가짜 백신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항원(antigen)'이 빠른 시간 안에 변이를 일으켜서 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큽니다.
먼저 사람이 한번 예방접종을 맞으면, 항원에 대한 '항체(antibody)'가 생겨서 2차 침입 때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방접종을 하고서 너무 오랜 시간동안, 예방접종이 된 항원-예를 들자면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홍역 바이러스'가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항원에 노출될 일이 없어서, 비유하자면 그만 항체를 만드는 방법을 면역 시스템이 '망각'해 버리는 것 입니다.
정확히는 홍역 바이러스에 대해서 특이성이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는 B세포와 T세포가 있었지만, 너무 그동안 홍역 바이러스를 만날 일이 없어서 소위 '필요없다고 도태'가 된 것인데, 이렇게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가 없어진 상태에서 뒤늦게 홍역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면? 바로 이런 경우에 '돌파감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볼 때, 예방접종도 이런 식으로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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