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마인드 업로딩에서 나온 의식에 대한 문제

by 인터넷떠돌이 2016. 12.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마인드 업로딩(Mind Uploading)이란 것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한국 skeptic vol7에서는 첫번째 기사에서 마인드 업로딩이 불가능함을 이야기하면서 과학적 판타지다 라는 말로 비판을 하였고, 두번째 기사에서는 첫번째 기사를 반박하면서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링크 : 마인드 업로딩(Mind Uploading)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 다루지 못한 3번째 기사에 대해서 다룰 것인데요, 3번째 기사를 쓴 저자 로버트 L. 쿤은 앞서 나왔던 가능하다/불가능하다 논쟁을 따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의식'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한글상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저자인 로버트 L.쿤이 혼용해서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 [자아], [내적인식], [의식] 등이 여러번 혼용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자아든 의식이든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저자는 이 기사에서....


[나는 인간과 같은 내적 인식을 비생물학적 지능 안에 구현할 수 있지 않는 한, 신경 패턴과 그 경로들을 아무리 완벽하게 업로드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원본이 가지고 있는 일인칭적인 정신적 자아(사적인 '나')를 만들 수 없을 것이고, 따라서 가상불명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A라는 사람의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만든 B라는 인공지능이 제 아무리 A라는 사람을 흉내내고 있어도, 이게 흉내만 내는 것에 그치면 인공지능 B는 A가 아니라는 겁니다. 어려운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저자는 다음과 같이 9가지 이론을 제시하면서 의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물리주의/유물론 (Physicalism/Materialism)


2.부수현상론(Epiphenomenalism)


3.비환원적 물리주의(Non-reductive Physicalism)


4.양자의식(Quantum Consciousness)


5.감각질 힘(Qualia Force)


6.감각질 공간(Qualia Space)


7. 범심론(Panpsychism)


8.이원론(Dualism)


9.궁극적 실재로서의 의식(Consciousness as Ultimate Reality)


이 주장들 각각은 복잡한데, 간단히 정리하면.......

1번에 가까운 주장일 수록 사람에겐 영혼이 없고 물질만 있다. 이며, 8번에 가까울 수록 사람은 육체와 영혼이 따로 있다. 라는 주장에 가깝습니다. 9번의 경우에는 복잡한데, 대략 모든 것은 의식을 담고 있으며, 인간 동물 혹은 로봇과 같은 모든 것은 우주적 의식의 일부분이란 소리입니다.


이 글에서 저자인 로버트 L.쿤은 단순히 이 9개의 이론을 그저 소개만 하고 있으며, 평가는 특별히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이런 이론들을 소개한 이유는 바로 9개의 이론에 따라서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불가능이 나누어 진다고 합니다.



저가 요약한 바로는 8번인 이원론이 아닌 다음에야 대부분의 경우에는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이원론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냐 하니, 애초에 이원론에서 주장하는 의식이란 다른 말로 영혼이라는 말로도 불리는데, 이게 물리적으로 어떻게 전혀 간섭을 할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의식 = 영혼 = 물지적 간섭불가능 = 마인드 업로딩 불가능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이론에서는 어떻냐 하면, 1번의 경우에는 옆의 그림에서 나오는 상단처럼 확실하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5번 부터는 가능은 하지만 불확실하며, 7번의 이론인 범심론까지 가면 아마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서 가능성이 점점 낮아 집니다.


반대로 9번인 궁극적 실재로서의 의식 이란 이론에서는 저자는 큰 문제는 안될 것이라고 하면서 가능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왜 이렇게 까지 마인드 업로딩이니 가상불멸(Virtual Immortality)를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 기술이 앞으로 우주 탐사와 같은 분야에서 정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다 시피 A라는 사람을  B라는 로봇에 완벽히 이식해서, B라는 로봇의 센서를 통한 경험이 A에게 전달이 된다면..... 비록 우주에 나간것은 B라는 로봇이지만, 사실상 A가 우주에 나간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인 로버트 L.쿤은 기술적 특이점이 와서 마인드 업로딩이 가능한 여건이 되면, 그때야 말로 인간이 의식이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만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무슨 수를 써도 저 9가지 이론 중에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저 9가지 이론 중에 정답이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결국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지금 당장은 이 마인드 업로딩의 가능 불가능을 따지는 것이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가능한 순간이 오면, 그때야 말로 인간에게 [의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부딪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2

  • ELIFE 2020.06.02 19:03

    마지막 문단에서 말씀하신 것과는 반대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식이란 무엇인가가 확실하게 규명되고 나서야 마인드 업로딩이 정말 가능한지 아닌지 알게 될 겁니다.
    답글

    • 안녕하세요?

      답글이 조금 늦어졌는데, 아무튼 간에 확실히 ELIFE님이 말씀하신 대로 의식이 먼저 규명이 되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만....... 지금의 기술 수준이 아시죠? 아직도 이거 근처까지 가기도 힘듧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