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기꾼이라고 해야 할지, 속임수라고 해야할지 조금은 애매한 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한국 스켑틱(Skeptic) vol7에 나오는 [우리가 사기꾼에게 쉽게 당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읽고나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이 포스팅은 작성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에서는 먼저 마술사들이 '마술쇼'를 할 때 사용하는 트릭에 관한 중요한 원칙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정교한 트릭이라도 두번 관중의 눈 앞에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준높은 속임수는 그와는 반대로 여러번 재 사용이 가능 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사기에도 똑같이 적용이 가능 하다는 것을 몇가지 사례를 들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례에서 사기 수법에 걸려든 사람들은 그냥 꼼짝없이 그대로 돈을 날리고 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기사를 제작한 저자는 인간은 서로 협동을 하고 신뢰를 하도록 진화가 되어 있는데, 소수의 예외가 바로 사기꾼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누가 사기꾼이고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 역시 [사기 공화국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에서도 똑같이 언급을 하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움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세뇌 : 신경과학의 무모한 도전]이라는 책에 나와 있듯이,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 무언가 거짓말을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스켑틱의 저자는 [피노키오의 코 같은 건 없다]라고 잘라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기사에 따르면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해서 이것이 사기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실험을 한 결과 전체 사기의 85퍼센트를 제대로 감지해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인 회계감시관들은 전형적인 사기 경고 신호를 무시하고 전체 사기의 절반도 감지해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기사에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 하니, 별다른 조건이 없는 상황에서는 타인을 신뢰하도록 인간이 되어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일반신뢰(generalized trust)라고 해서 잘 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까지 신뢰하는 것이 높은 사람일 수록 신체가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행복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는 사회 전체적인 것 까지 영향을 미쳐서, 신뢰수준이 높은 나라가 경제 성장이 빠르고 공공기관이 건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똑똑한 사람일 수록 남을 잘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고 심리학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성향인 [남을 쉽게 신뢰하는 성향] 때문에 사기에 쉽게 당한다는 아이러니를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수만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사기 공화국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을 보면 의외로 사기를 당하지않는 방법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뢰를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합니다. 저 사람이 주장하면, 그 주장이 타당한지 관련된 공공기관에서 서류를 떼어서 일일이 확인을 하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 적기엔느 양이 많기는 하지만, 아무튼 사기를 당하는 것은 [귀찮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확인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종류의 금전 거래든, 그냥 주면 사기를 치는 상대방은 [그냥 증여했다]라고 법적으로 둘러대어서 빠져나갈 구멍이 있기 때문에, 항상 거래에 관련되어서 상대방의 서명이나 도장이 들어간 [차용증]을 써야만 하며, 당연 상대방에 대한 신원을 일일이 [동사무소]같은 곳에 가서 떼어서 확인해 보는 수고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더치트]와 같이 사기수법을 미리미리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려서, 평소에 사기꾼의 수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다 합친다고 해도, 사기에 당하지 않기는 정말 힘들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가장 큰 문제가 [전근대적인 신뢰관계]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사회구조가 그걸 한참 벗어났다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절대로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상대방을 못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는 인식을 가지로 [금전적 거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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