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과학서적만을 읽지는 않고 이렇게 다른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번 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래와 같은 책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무언가 불편해 보이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사업이 잘 되다가 빚 투성이가 되고, 이후 엄청나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대우를 당해본 저자가 지어서 어떤 의미로는 '살벌'하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진짜로 망해본 사람이 적은 만큼, 정말 주의깊게 들어야 하는 충고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는 합니다. 일단 가장 먼저 나오는 충고는 '실패'라는 것이 최종 패착인 빚더미에 앉고 길거리에 나 앉는 것만이 아니라, 사소한 실수들도 모두 실패인데, 이걸 하나하나 고쳐나가지 않으면 최종 패착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업은 시작한 순간부터 적이 사방에 있으며, 도와줄 사람은 한명도 없고 대신 싼값이나 거의 공짜로 자기가 만든 서비스나 아이템을 먹으려고 하는 '도둑'까지 널려 있는 것이 창업한 이후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구두로 했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뒷통수 치기까지 한다는 사정도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것이, 학교다닐적에 답을 찾는 공부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정답이 없는' 사업에서 '성공이 아니라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공무원을 만들기 위해 최적화가 되어 있는 이 시스템에서 실패할 경우 인생실패를 넘어서 '인격실패'에 가까운 대우-거의 인간 실격으로 취급하는 이 창업을 적극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국가는 마치 '인구수 줄이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다만 이건 제 눈에 보인 모습이고, 진짜로 창업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가볍게 들어서는 안되는 내용이 이 책안에 많이 있습니다. 결국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외면하는 이 진실을 피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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