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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

첫 36시간 단식후기

by 인터넷떠돌이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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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일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0시를 기점으로 36시간 하고 1시간쯤 더 있는 간헐적 단식을 하였는데, 일단 허기가 문제가 아니라, 25일 하루 일을 하느니, 차리리 쉬자는 것으로 있으려니 심심해서 식사하는 생각이 나는 현상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아무튼 더 하려고 하면 더 긴 시간의 단식이 가능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26일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루함이 더 문제였습니다. 결국 점심 식사를 배고파서가 아니라, 합법적인 땡땡이를 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운자로 5mg의 영향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식한다고 허기가 심하거나 몸이 지치지는 않는데, 문제는 심심하다고 군것질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술을 끊은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이렇게 혼자서 지루하면 무엇을 하였는지 생각해보니, 과거에는 맥주를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다른것은 몰라도 당뇨코드까지 읽어보니, 과다한 탄수화물+알콜로 체중이 위험수준까지 불어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담배는 안피웠지만, 술만해도 제2형 당뇨를 촉진해서 요절에 이르게 하는 모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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