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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2), 여기는 다바오 LTO

by 인터넷떠돌이 2016.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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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시간에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가장 큰 도시인 다바오 시에서 하이웨이 패트롤 그룹 (Highway Patrol Group)에 가서 점검을 받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링크 :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이야기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에 이야기를 미처 하지 못했던 LTO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 여름뿐만이 아니라, 작년에도 여기 LTO에는 들려야 하는 일이 여러번 있어서, 그런데로 인연이 있기는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여기는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자동차를 구매했을 경우에, 번호판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려야 하며,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도 반드시 들려야만 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짐작을 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분위기요? 일단 문전성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나마 제가 지난 여름에 차량 번호판을 Surrender the plate라고, 차량등록 말소를 하러 갔을 때는 운이 좋아서 사람이 상당히 히 적은 때였습니다.

여기는 심하면 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좌석에 사람이 다 앉아서 꼼짝없이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필리핀은 덥고, 여기 기다리는 곳은 에어컨도 안 나오기 때문에 당연 덥고 후덥지근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가도, 번호표........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은행이나 병원의 번호표 처럼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닐 코팅이 된 종이에 숫자를 적어서 번호표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대형 선풍기가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들 너무 덮지 말라고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이 소리가 너무 크고 해서 귀를 잘 기울이고 있어야 번호 부르는 소리를 듣고서 제 타이밍에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안 그러면 저 더운 곳에서 몇 시간 기다린게 다 허사가 됩니다.



기다리는 방식도 처음부터 번호표를 뽑는게 아니라, 볼일 볼 순번이 많이 남은 사람은 제일 첫번째 사진에 나온 저 뒷좌석에 앉거나 서서 오래 대기하고, 뒷 좌석에서 앉아 있다가 이름을 호명하면 앞으로 나와서 번호표 뽑고 대기하는 형태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다닐적에 영어듣기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집중을 해서 잘 듣고 있어야, 자기 이름 호명하는 걸 듣고서 앞 좌석에 가서 앉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이야기 안 하냐고요? 여긴 영어랑 따갈로그어, 비사야 어만 합니다.

주로 이런 공공기관에서는 영어를 쓰는데, 정말 귀를 열어놓고 잘 들어야 합니다.


근데 단순히 선풍기 소리랑 번잡스럽게 잡담하는 소리만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사진은 출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LTO안에 음식파는 가게도 있는데, 거기에 나온 어미 길냥이와 새끼들입니다. 이렇듯 동물들도 와서 있을 정도로 분잡스럽다는 겁니다.


우리로 치면 공공기관 안에 음식파는 매점이 있고, 거기 앞을 길고양이가 나와서 돌아다닌다고 해야 할까요? 

뭐 딱히 이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긴 워낙에 덥고 습기차고, 그리고 건물 밖을 나가면 나무랑 풀숲이 우거진 곳이 많기는 많습니다.


ps: 그래도 기다리는 것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은게,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틀어주었습니다. 사운드요? 글쎄요 나온다고 해도 워낙에 사람이 많이 떠드니 듣지도 못하겠지만, 소리없이 영상만 틀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이것만 해도 어디일까요? 의외로 영화를 보니 그다지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뭐......... 같은 영화를 2번째로 다시 보기 시작할 때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는 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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