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너무 아픈 나머지 오늘 올리고자 했는 면역학 이야기는 어째 무리이고, 그간 틈틈히도 아니고 순식간에 읽은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 '불구가 된 미국'을 읽고서 그 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상당수의 많은 부분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절반은 자화자찬이고 절반은 자기가 이렇게 할 것이다 하는 주장을 담은 책임을 감안하면 포스팅 꺼리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표지부터 무언가 할말이 없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어보면 본인이 일부러 이렇게 화가난 사진을 골라서 찍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주장으로는 '기존의 정치인들'이 미국을 엉망진창으로 망쳐 놓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 화가 났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의 주장을 보자면, 언제나 놀란이 되었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건설......... 진짜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밀입국자 추방과 방지를 위한 것이며, 저 방벽은 주장하던 내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은 밀입국자 추방'에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하는 것이며, 주장하는 것으로는 '합법이민'을 장려하고 '불법이민'을 막겠다고 하는데...... 말은 좋지만 실행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주장은 '미국이 협상을 하는데' 너무 '유약하게 나왔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미국은 '호구'가 되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했던 것에 대해서 댓가를 받겠다는 것인데..... 지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을 보면, 과연 어떻게 나올지 아직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근거가 상당히 빈약한 주장으로 오바마 캐어를 비판하고 있는데,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학자금 대출이 수익을 내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양반이 왜 의료보험에는 '경쟁'을 그리 강조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무슨 근거가 있어서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상이 깊다면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미국의 인프라'라고 해서 도로, 공항 등의 시설이 이젠 너무 낡았다고 하면서, 이런 것을 전면적으로 재보수하는 사업을 벌여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프라에 대한 것은 중요하고, 낡았다면 손을 봐야 하는 것은 맞는데, 트럼프 본인이 주장한 대로의 결과가 나올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국의 인프라가 낡았다'라는 것을 주장한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관해서 언급을 했는데, 일단 교원의 노조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교사들의 노조' 때문에 '실력이 없는 교사'가 붙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면서 교육에 예산을 어떻게 더 투자하겠다는 언급이 그다지 없었는 것으로 보아서, 한가지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교육에도 '경쟁 논리'를 적용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 학교를 도태시킨다는 뉘앙스가 풍겼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이런 부서가 있었는 지도 몰랐는데, '보훈부'라고 해서 '상이군인'이나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부서가 있는데, 이 부서에 대해서 트럼프는 역시나 신랄하게 비난을 퍼부으면서, 너무 '비효율'적이고 '부패'해서 '상이군인'을 제대로 '치료'조차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만의 문제라서 뭐라 왈가왈가 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어로 된 뉴스로는 트럼프가 미국의 보훈부를 어떻게 손 보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에 대한 트럼프의 주장을 보자면, 2015년에 출판된 이 책이 나올 시점에서는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대체 에너지원이 너무 '투자비용 회수'에 '너무 오래 걸린다'라는 '시장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은 돈이 무한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는 아니기에, 투자한 비용을 빨리 회수해야 하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대체 에너지가 너무 '돈'이 안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한 것도, 대체 에너지가 아직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존 에너지'를 더 오래 쓰기 위한 노림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주장하기에는 '미국이 강하게 보여야 한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 미국이 '강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것인데, 그러면서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군사력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언급은 했습니다. 아마......... 저 위쪽의 북한문제에서도 '호구'로 본인이 보여졌다고 생각하면, 소위 테이블 뒤집기를 시도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특이하다면 특이한 것으로는 언제나 민감한 주제인 '증세'를 도널드 트럼프는 언급을 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병원에서 조차 '의사와 간호사'보다 '회계사와 전산원'이 더 많을 정도로 복잡한 세금제도를 간략하게 줄이고, 중산층 부담은 줄이면서 부유층 증세는 늘리겠다고 '주장'은 했습니다. 일단 현재로는 들려오는 소식이 전부 러시아 스캔들 관련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트럼프가 과연 자기 주장대로 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이외에는 딱히 건질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본인의 주장대로 트럼프 본인이 '돈'이 많다보니 기존의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로비'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서 일까요? 기존의 정치인들이 속해 있던 곳과는 다른 방식으로 본인은 움직이겠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 책을 읽어서 얻을 수 있는 전부 였습니다. 우리로서는 '호구'로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이 강하게 보이는 것'을 주장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상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코스트코 탐방기 (2) | 2017.09.15 |
---|---|
부산시 힐튼호텔에 있는 이터널 저니 탐방기 (2) | 2017.08.09 |
실전! 유니티5로 소셜 네트워크 게임 만들기 란 책을 다 읽고서 (2) | 2017.07.21 |
많이 아쉬웠던 대구의 반월당 영풍문고 탐방기 (0) | 2017.07.07 |
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을 읽고서 (0) | 2017.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