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 스켑틱 vol.8에 소개된 [로스웰 음모론]이라는 기사를 읽고서 그 기사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는 버나드 D.길덴커그와 대니얼 록스턴이라는 두 사람에 의해 씌여진 기사입니다.
우선 이 기사의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로스웰 비행접시 추락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겠는데요, 이 사건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외계인의 비행접시가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따직도 들면, UFO같은 것은 당연히 없었고, 그저 기상 관측용으로 제작된 실험용 기구가 추락한 것입니다. 단지 이 기구 자체가 당시 군사기밀이였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고, 이게 UFO의 잔해라고 와전이 된 것입니다.
다만 이게 미정부가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이제는 외계인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사로 돌아가서, 먼저 기사는 로스웰 음모론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한 다음, 이 음모론이 세월이 흐르면서 의혹만 커져 갔다는 언급을 합니다.
우선 기사는 처음 로스웰 비행접시 추락사건이 일어난 후 30년간 아무런 관심도 끌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당시 발견된 물건은 은박지, 나무조각, 스카치 테이프여서 별 관심을 끌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뜬금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모굴 프로젝트]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바람의 상태나 고층 대기에 관한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 쓰는 플라스틱 실험 기구인데, 당시 소련과의 군비경쟁 때문에 극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뜬금없어 보이는 모굴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로스웰 UFO추락사건에서 언급되는 잔해가 이 기상관측 기구의 잔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자는 기사에서 로스웰 지역에서 UFO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빈번한 이유가 바로 이 모굴 프로젝트로 날린 기상 관측 연구를 위해 날린 기구라는 사실입니다. 즉,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기상 관측 기구를 띄우는 실험을 하였고, 이걸 모르던 로스웰 지역의 거주민들이 [UFO]라고 신고를 한 것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저자가 한 이유는 다음에 이어지는 단락에서 로스웰 UFO 추락사건이라고 주장하는 잔해가 바로 그 기상관측용 기구의 잔해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스카치 테이프가 꽃무늬가 있는 테이프를 썼는데, 이것이 [외계상형문자]로 둔갑을 하였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나온 이야기는 아주 평범하게 [로스웰에 사는 농부가 우주에서 날아온 듯한 파편들을 발견했다]는 것이 전부였지, 외계인의 시체나 부검, 다수의 추락지점에 대한 보고는 당시에는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이게 31년이 지나서 UFO작가와 목격자의 인터뷰가 <네셔널 인콰이어러>에 실리면서 문제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때쯤에 외계인 시체와 그 시체를 부검했다는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이 외계인 사체에 대한 내용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 예로 이 사건에 대해서 제보를 하였다는 여자 수 간호사는 실제로는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음모론이 나온 이유를 기사의 마지막에 가서 [실제로 육군이 은폐]를 시도는 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추락한 UFO의 잔해가 극비 프로젝트인 [모굴 프로젝트]의 기구잔해인데, 이걸 그대로 알릴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로 인해서 제대로 진실이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으로 목격자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오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비디오 테이프처럼 영구보존되면서 세세한 사항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을 합니다. 작가는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재구성되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특성 때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더 추가되고 진실이 엉망이 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사실과는 다른 내용을 진술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 기사에서는 정말 철저하게 조사가 되었고 진상은 밝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 사건의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음모론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초창기에 불명확한 설명과 시간이 흘러서 몇몇 증인이라는 사람들의 왜곡된 주장이 섞이고, 여기에 이런 주장을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시 이 기사에 대한 것으로 돌아가서, 이 기사의 단점이라면 너무 저자의 경험에 의한 주장이 많은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첫번재 저자인 버나드 D길덴버그가 실제 그 당시 [모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참가자임을 감안하면, 글이 지루하고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나오지만, 이게 더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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