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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폴리니의 동굴 고립실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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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는 흔히 하는 활동이 낮에는 사람이 일어나서 움직이고, 방에는 잠이 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예외가 있듯이 주침야활이라고 해서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을 하는 패턴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 자연적인 빛이 없이 없는 좁은 공간이라는 환경에서 사람의 몸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 과거에 있었다고 합니다.



실험은 1989년 1월달에 당시 27세인 이탈리아 여성인 스테파니아 폴리니가 선정이 되었는데, 이 여자분의 이름을 따서 '폴리니의 동굴 고립실험'이라고 하고, 131일간 지하 동굴에서 혼자 지내는 실험이라고 합니다. 이 실험은 미국 항공 우주국(NASA)와 진행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화성탐사를 떠나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선에서 오래지낼 경우 여러가지 신체변화가 일어날  것인데, 그 변화를 알아 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실험기간인 131일도 당시 기술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기간이었으며, 인공적인 조명과 동일한 온도가 유지가 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실험은 미국 뉴멕시코주 칼스에 있는 로스트 동굴에서 진행이 되었으며, 그냥 아무것도 없이 지내는 것은 아니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실험용 기기 같은 것을 같이 들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외에 듣자니 인상적인 물건으로는 수경재배로 밀싹과 물냉이를 키울 도구와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도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외부와 연락을 주고받을 컴퓨터와 관찰을 하기 위한 카메라도 설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실험자들은 동굴속에 있는 폴리니가 꿈을 꾸는 지 여부까지 체크하기 까지 했는데, 자세한 방법은 나와 있지 않아서 아마 잘때 폴리니의 표정과 인터뷰등으로 추측을 한게 아닌가 합니다.




실험의 일과는 간단하게도 폴리니가 잠에서 깨면 혈압, 체온,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고, 소변을 받아서 동굴 안으로 들어올 때 같이 가지고 온 소변 검사기에서 검사결과를 컴퓨터로 제출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양빛이 없는 환경에서 폴리니는 하루 주기가 24시간에서 점점 늘어나서 28시간으로 연장이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은 '생체시계'가 24시간으로 맞춰져 있는데, 이게 어긋나자 폴리니의 면역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서 백혈구가 평상시 보다 더 많이 생성되고, 인터패론의 양도 늘어 났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폴리니 본인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했지만, 점점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예로 14시간 자고도 2시간만 잤다고 인식 하거나, 컴퓨터로 기자와 7시간 넘게 인터뷰를 했지만 폴리니 본인은 1시간만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폴리니 본인의 심리적인 문제도 발생해서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 졌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육체적으로는 체중이 9kg 빠지고, 비타민D가 부족해 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는 실험이 중단되는 131일째에 폴리니 본인은 계산하기로는 2달 넘게 남았다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폴리니의 동굴 고립실험'으로 인해서, 빛과 시간, 생체 리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실험에서는 지구상의 동굴 이었지만, 그래도 실험의 본 목적인 환성 탐사를 생각하면, 우주 비행사가들이 겪을 일이 보통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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