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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련 기사 리뷰

아직은 설레발에 가까울 수도 있는 가축의 분자 육종

by 인터넷떠돌이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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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MC라고 해서 유전자 변형 농작물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것이고 생각하며, 여기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을 했습니다. 


링크 : GMO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링크 : GMO(유전자 변형 생물체)에 대한 말말말


그런데, 그때 사소하게 넘긴 이 '분자육종'이라는 것이 이번 과학동아 2018년 2월호에 개제된 [저항유전자로 바이러스 막는 '슈퍼 가축'시대]라는 기사에서는 가축에 까지 적용 한다기에, 이 기사에 대해서 한번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80가지가 넘고, AI바이러스는 144종이나 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치료제나 백신에만 기대고 있기에는 너무 바이러스-특히 RNA바이러스가 옮기는 전염병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슈퍼 가축'으로 유전적으로 개량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식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이런 가축의 유전자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소에게 각각 '결핵'과 '광우병'에 대한 저항력을 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갖춘 경우를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AI에 노출되어도 감염되지 않는 닭을 만든 사례 또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개체 하나나 둘정도는 질병에 저항성이 있는 것으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만, 이 가축을 대량으로 번식시키려면, 숫컷이 나오지 않는 한 많이 힘들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숫컷이 나온다고 해도, 이 저항성이 있도록 조작한 유전자가 제대로 2세대 이상으로 전달이 되는지 여부도, 100%라고 확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튼 기사의 내용으로 돌아와서, 국내에서는 '미니 항체'라고 해서, 단백질이 아닌 DNA와 같은 핵산을 분해하는 항체-일반적인 상체의 6분의 1수준으로 작은 항체를 생성하게 했다는 이야기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GMO를 만드는 기술의 가축 버젼이 마냥 수월한 것도 아닌게, 가금류 전체에서 AI저항성이 있는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소나 돼지의 경우에도 구제역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를 찾아 개량한 사례는 없다고 ㅎ바니다.



그러면서 가사는 제 예상과 마찬가지로 이 '슈퍼 가축'을 상용화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릿듯 하다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쪽에서는 이런 '슈퍼 가축'을 만들기 위한 '분자 육종'의 결과,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나, 생각지도 못한 질병에 가축이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뜬금 없게도 마지막에는 '유전자 마커'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아마 아직까지는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거나 면역이 있는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유전자 마커에 대한 것을 언급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뒷받침이 되어야 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가축의 분자육종이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수정란에 직접 DNA vector가 들어간 수용액을 '바늘로 찔러 넣어야'하는데, 이 작업들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이 역시 상용화의 걸림돌이 될 것이며, 다른 문제로 수정란을 어떻게 대리모가 될 가축의 자궁에 착상을 시키는가 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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