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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울의 유명한 한식당 대표가 개에게 물리는 바람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는데, 과학동아 20178년 12월호 기사를 보니, 이런 문제는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문제라고 합니다. 미국의 동물행동의학과에 오게 된 개들은 거의 사람을 물어서 '안락사'되기 직전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한가지 의아한 것이, 개가 사람을 물어 버리는 대부분의 이유는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언뜻보면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려운 상대-주로 인간이 다가오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으르렁 거림'이라고 합니다. 이걸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면 '무서우니 다가오지 마세요. 멀리 가세요.' 라는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고도 사람이 가까이 오면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사람을 물게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으르렁 거린다고 주인이 '체벌'을 하게 되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평소 으르렁 거릴 때마다 체벌을 당하면, 개는 이 으르렁 거리는 단계를 생략하고 사람-주로 낯선 사람을 물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사에서는 개의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둔감화 역조건화'라는 방법을 태어난지 3개월이 지난 개에게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을 무서워 하는 개가 있다면, 사람이 다가올 때마다 간식을 주어서 두려움을 완화 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더 황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개가 필요 이상의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가 '아프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만 정신과적인 질별을 앓는 것이 아니라, 개들도 '세르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약물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수의사가 처방한 약을 통해서 '불안', '공포', '충동성', '흥분성'을 줄이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읽어보니, 뇌의 작용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사람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기사는 개 주인에게 있어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겁이 많은 개를 키울 때는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곳을 가지 말고, 낯선 사람이 개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시람도 개가 귀엽다고 함부러 만지거나 다가가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기사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호의를 가진 행동을 개는 매우 '두렵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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