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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붉은 불개미라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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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017년 5월에 일본 고베항에서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되어서 일본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생태계 유해종 유입'으로 문제인가 보다 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 Newton 2017년 9월에 싣려 있는 기사를 읽어보니, 이 붉은 불개미가 사람에게 '엄청나게' 위험한 생물이기에, 이번 포스팅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붉은 불개미의 배부분 끝에는 독침이 있는데, 진짜로 인간의 피부를 입으로 문 다음에, 궁둥이에 있는 '독침'을 찔러넣어서 '불에 탄 것 같은' 격렬한 통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당연 이 통증의 원인은 붉은 불개미의 '독액'에 있으며, 기사에 의하면 이 독액 속에는 '솔레놉신(Solenopsin)'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가려움과 부종, 그리고 노란색 고름이 생긴다고 합니다.



위 그림에 나와있는 솔레놉신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붉은 불개미의 독액속에 들어가 있는 미량의 개미 단백질이사람에게 과잉 면역반응이라고 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xis shock)'를 일으켜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붉은 불개미가 독침으로 찌르면, 아프기도 아프지만 심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사람가까이 갈아갈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안 그래도 사람에게 유해한데다, 인간의 거주지 근처로 다가오는 특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특징으로 인해서 전기 제품의 배선을 갉아 먹어서 정전이나 화재를 일으키기도 하고, 자기보다 큰 새끼새나 새끼돼지를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축산업에도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더욱 골치아픈 점은 1개의 개미집에 '여러마리'의 '여왕개미'가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개체수를 늘려가는 숫자가 빠른 것은 물론이고, 복수의 여왕개미 중에서 1마리만 남아도 '박멸'에는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없애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라고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이라면, 생태계에서 이 '붉은 불개미'는 특별히 우위에 있는 종은 아니며, 원산지인 남미에서는 다른 개미들과 경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한국이나 일본의 '불개미(Formica Yessensis)'와는 다른 종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조차 다른 개미가 많은 곳에서 '붉은 불개미'를 구별해 낸다는 것은 어렵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일반인이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이라면 아직 한국에는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유입된 것은 아닌듯 하지만, 언제나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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