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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소금에 대한 또 다른 불편한 사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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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소금이 해롭다. 한국인이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고 있다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과학동아의 2017년 6월호에 있던 [짭조름한 천덕꾸러기? 소금의 반전]이라는 기사에서는 오히려 소금을 적게 먹는게 해롭다는 기사가 싣려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에 소금섭취를 5g이하로 줄이라고 권고를 하고 있지만, 2013년 미국 국립 의학 학술원(NAM)은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서, 하루에 소금을 5.8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근거가 '없다'라고 발표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1년 '미국 의학 협회 학술지(JAMA)'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유럽인 3681명을 8년간 추적해서 조사를 해 보았더니, 소금을 적게 먹은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오히려 소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보다 더 높았다고 합니다. 즉 소금을 적게 먹으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아 진다는 소리가 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느냐 하니, 기사에서 언급되는 내용으로는 과거에는 나트륨을 섭취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혈관을 막는 중성지방이 필요한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트륨과 결합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트륨이없으면 위 그림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혈관 속을 떠돌아 다니던 중성지방은 필요한 장기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혈관벽에 축적되어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기사에서는 소금이 부족-나트륨 부족이 면역력의 저하, 우울증 유발, 그리고 예상과는 다르게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소금이 음식의 소화 효율을 떨어 뜨려서, 영양소가 그만큼 덜 섭취되도록 만들어 준다고 기사에서는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표된 논문에서는 위 그림과 같이, 소금-Sodium Intake(섭취량)의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같은 기간동안 체중이 증가한 양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실 겁니다. 얼마나 소금을 먹어야 하는 지가 궁금해 지실 겁니다. 그래서 기사에서는 6~15g사이의 소금을 하루에 먹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평균 12.5g으로 적정량의 상위권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사를 읽고나서 내리는 결론은 우리가 너무 짜게 먹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적정량을 지키고 있는데, 본인이 하루에 소금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저염식을 무리하게 할 것도 없기 그냥 스푼을 살짝 쳐서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줄이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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