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랫만에 과학서적을 리뷰하는 포스팅을 올려 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이 책을 다 읽기는 올해 5월달이 되었지만, 정리를 하는 것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이 책은 읽는 것도 읽는 것이지만, 소화시키기는 정말 내용이 많아서 어렵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 책은 무슨 대학교 전공서적마냥 두껍고 딱딱하게 적혀 있는 책이 아니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충분히 대학교의 학부 과정에서 교과서로 활용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깊이 들어간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소위 '센트럴 도그마'라고 불리는 DNA가 RNA로 전사되고, 이후 단백질로 번역이 되는 과정을 거쳐서 세포안에서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단백질이 나오는 과정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짧게나마 언급하고 있습니다.

 

링크 : 단백질의 PTM(post translational modification)

 

 

그리고 나서 저자는 다양한 노화의 이론을 소개하면서 어느 것 하나 결정적인 증거가 빠져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어느덧 노화와 크로스링크(crosslink)라는 것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위 그림처럼 크로스링크라는 것은 처음에는 단백질에 일어나서 서로간에 일을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였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낡아서 더는 새로울 것이 없는 이론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만나면서 새로운 내용으로 변합니다.

 

일단 결합조직이라는 것은 다양한 조직이 있지만, 결합조직이라고 분류가 되지 않은 내장과 같은 장기에서도 겉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미미한 결합조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일단 결합조직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특성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이나 약물을 처리한 쥐에서는 관절염과 같은 결합조직이 노화가 되면서 일어나는 질병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이런 결합조직의 질환이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쥐위 경우에는 길어야 수명이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여기서 결합조직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인 콜라겐에 대해서 일단 집중적으로 조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일단 이 콜라겐이 계속해서 결합조직 내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라면 문제인게, 여기서 부터는 제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화학반응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서, 이 책의 내용을 100% 소화하기가 어려워 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가치가 있느냐 하면 제대로 있는 것이 일단, 기존의 다른 노화에 관한 책들이 유전자 수준에서 - 특히 텔로미어 라는 것에 많은 주목을 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결합조직'이라는 새로운 대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며, 담고 있는 지식도 상당히 전문적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책으로 선택해도 되지만, 전문적으로 노화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본격적으로 깊이 있게 읽어도 될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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