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식증1 뭐? 미국에서도 흙을 먹는 사람이 있다고? 안녕하세요? 제목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실 건데요, 과학동아 2017년 7월호에 올라온 [건강한 전통? 생존의 문화? 흙먹는 '토식증' 논란]이라는 기사의 서두에 보니, 미국 남부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여성의 절반가량이 임신한 기간동안 진흙을 먹었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는 사실 같지만, 과거 노예 매매로 아프리카인들을 미국 남부로 데려오면서 이 '흙먹는 문화'가 전해 졌다고 합니다. 토식증(geophagy), 그러니까 이렇게 흙을 식용으로 먹는 것의 대표적인 경우라면 역시 아이티에 있는 '진흙쿠키'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알려지기를 '굶주림을 못 이겨서' 먹는 것으로 소개가 되었지만, 사실은 식량사정이 풍부할 때에도 '약용'으로 먹었던 일종의 '기호식품'이라고 합니다.. 2017.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