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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알콜인 메탄올이 절대 '술'이 아닌 이유 안녕하세요? 과거에 성룡이 주연한 취권3를 보다 보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취권을 쓰기 위해서 무려 공업용 알콜을 마시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실제로는 공업용 알콜이 대게 '술'이 되는 에탄올과는 다른 메탄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화처럼 취권이 되기는 커녕 메탄올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 Newton 2018년 5월호에 이 '에탄올'과 '메탄올'의 차이에 대한 기사가 있기에, 이 기사를 읽은 김에 둘의 차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먼저 둘의 화학적인 구조부터 차이가 나는데, 일단 둘다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져 있는 탄화수소의 수소원자 하나를 하이드록시기(-OH)로 치환한 화합물입니다. 이런 화합물을 보통 '알콜'이라고 합니다. 위 그림을 보시다 시피, 에탄.. 2018. 4. 29.
알콜 중독 치료제에 항암 효과도 있다?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음료'는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 '식품'이지 '약'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식약청에서 조사결과 술이 깨는데 두드러지는 효과는 없다고 ㅎ바니다. 하지만 반대로 숙취를 아주 오랫동안 지속하게 해서 음주를 고통스럽게 만들어 주는 약은 있다고 합니다. 그 약의 이름은 '디설피람(disulfiram)'이라고 해서, 음주를 막는 용도로 1949년 남미에서 '안타부스(antabuse)'란 약으로 시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단지 알콜 중독자의 음주 충동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된 약인 것 같지만, 헬스 조선 2018년 2월호 기사를 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 디설피람이 사용이 되고 있어서 관련이 된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알콜 중독 치료와는 전혀 상관이.. 2018. 2. 14.
한순간 흠칫한 중독에 관한 기사 안녕하세요? 알콜중독, 도박중독, 약물 중독...... 언제부터 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오래 전부터 인간이 특정한 물질이나 행위에 중독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7년 9월호에 '중독'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취재한 과학 기사가 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기사를 읽어보고 이에 대해서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사는 이탈리아의 한 코카인 중독자가 겪는 이야기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 남자는 17살 때부터 코카인을 흡입하기 시작해서 중독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아도 다시 코카인 중독으로 돌아가기를 여러번 반복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사람이 '경두개자기자극(TMS)'라는 것을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것을 소개합니다. 위 그림처럼 TMS는 뇌에 자.. 2017. 9. 23.
인류문명에 술이 필수이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7년 2월호에 싣려있는 [9000년간 이어진 인류의 사랑]이라는 기사에서 나온, 재미있는 이론을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론은 간단합니다.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이유가 곡식으로 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술'을 얻기 위해서 농경을 시작했다는 이론입니다. 일단 기사에서는 이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터키 남동부의 괴베클리 테페의 유적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유적에서 여물통 모양의 석조 그릇이 있는데, 여기에 남아 있는 잔여물 중에 하나가 수산염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수산염은 곡물과 물을 섞에서 발효시킬 때 남는 화학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를 보아서 인류가 빵을 얻기 위해서 정착하고 농경을 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술을 얻기.. 201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