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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르는 매운맛의 정체 안녕하세요? 사람이 맛을 느끼는 기관은 혀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겠지만, 실제로 사람 혀에 있는 맛을 감지하는 신경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을 느끼며, 이 맛들은 '미뢰'라고 하는 혀의 특수한 맛봉오리라는 기관에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매운맛만은 이 미뢰에 있는 미각 신경이 감지해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삼차 신경이라고 하는 다른 신경세포에 있는 매운맛 수용체-TRPV1이라는 단백질이 감지해서 우리 뇌로 매운맛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먼저 아래의 그림과 같이 혀의 내부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삼차신경이 미각을 느끼는 미각신경과는 별개로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의 묘사처럼 '삼차신경(trigeminal nerv.. 2019. 2. 13.
매운맛의 과학적인 해석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까지 매운 음식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예 못 먹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먹습니다. 왜 갑자기 매운맛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과학동아 2018년 4월호 기사에서 매운 맛에 대해서 과학적인 분석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매운맛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조금만 엿보고자 합니다. 일단 우리가 흔히 쓰는 매운 맛은 주로 식물로 부터 유래를 하였는데, 대부분의 식물은 항산화물질을 분비해서 환경에 적응을 한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붉은 빛깔을 내는 '라이코펜'이나 블루베리의 파란색 빛깔을 내는 '안토시아닌'등이 이런 항산화 물질로 만든 색소라고 합니다. 여기서 고추나 마늘의 경우에는 이 항산화 물질로 매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맛은 '맛분자.. 2018.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