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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체온이 언제나 36.5~37.5도를 유지하며, 이 보다 낮은 체온이 되면 말 그대로 저체온증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저체온증이 BBC Science 2018년 6월호 기사를 보니, 대게의 경우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가는데, 반대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저체온 치료(TTM, Target Temperature Management)'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조금은 특이하게도, 의료계에는 이런 속설이 있디ㅏ고 합니다. [체온이 유지된 채로 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사망판정이 나오는 상황인 심장박동과 호흡이 정지된 상태가 되었어도 정상적인 체온이 아닌, 저체온 상태라면 소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 2007년 12월달에 노르웨이에서 한 취객이 처한 상황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취객은 25.5도라는 정말 심각한 상태의 저체온 상황이 되어서 심장이 멈추었는데, 이 상태에서 7시간 만에 다시 심장이 뛰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적적으로 어떠한 뇌 손상없이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치료법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기본 원리 자체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사람의 체온이 떨어지면 몸속의 세포 대사가 떨어지며, 이런 상황에서는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고 해도 뇌 손상을 방지하며, 나중에 체온을 회복시켰을 때도 뇌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방지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낮은 체온은 '낮은 신진대사률=낮은 저산소 충격'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무슨 한가지 의문이 드실 건데요, 어떻게 해서 체온을 내릴 것이냐 하는 것 입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환자의 몸에 아이스팩과 같은 차가운 물체를 가져다 놓아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아니면 환자의 혈관으로 차가운 생리 식염수를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환자가 자연적인 신체의 반응인 '오한'을 억제하는 약도 필요 하다고 합니다.
이런 저체온 상태로 환자를 뇌 손상에서 보호하는 방법은 지금 당장은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총상과 같은 외상으로 인해서 과다출혈이 일어난 환자에게도 적용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고합니다. 다만 아직은 이 방법이 대중화된 방법은 아니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저체온 치료법은 주로 병원 응급실이나 구급차에서 사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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