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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무좀에 대한 토막상식

by 인터넷떠돌이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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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좀, 정말 언제부터 인지는몰라도 사람의 발을 가렵게 만들어서, 이래저래 괴롭게 만들도록 하는데, 이 무좀의 정식 명칭은 족부백선이라고 하며, 백선균이 피부에서 증식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웃긴 것은 이름은 '백선균'이라고 해서 세균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곰팡이라고 합니다.



이 백선균이라고 하는 곰팡이는 사람의 피부에 있는 '케라틴' 이라고 하는 피부에 항상 있는 이 단백질을 분해해서 질소를 얻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람의 피부에 와서, '죽은 피부세포의 단백질'을 먹어서 살아가는 곰팡이 인데, 문제는 인체의 면역 반응이 얽힐 때 생긴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피부에서 최외곽에 있는 각질층은 죽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 피부표피지만, 면역에서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이 이 각질 층까지 자기 돌기를 뻗어서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감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이 수지상 세포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먼저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링크: 선천적 or 내재적 면역 이야기 보충-선천적 면역과 적응면역의 연결고리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좀이 생기는 이유는 이 수지상 or 수상 세포의 돌기가 백선균과 만나기 때문에 생긴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면역 작용에 의해서 물집, 피부 벗겨짐, 가려움과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한다고 합니다. 이런 무좀도 감염에는 바로 감염되지 않고, 24시간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우선 피부에 백선균이 달라 붙는다고 해서 100% 감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바로 감염이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먼저 무좀에 걸리기 위해서는 '백선균이 각질층 안으로 침투'를 해야 하는데, 이때 습도가 100%인 상태에서 약 24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닦음'을 하고서 발을 충분히 말린 다면, 백선균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백선균의 주식(?)이 케라틴이기 때문에, 발 이외의 피부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에 감염이 되면 '몸백선'이 되고, 머리에 감염이 되면 '머리백선'을 일으키게 되는 것 입니다. 거기다가 Newton 2018년 6월호 기사를 보니, '고양이'와 같은 동물에게도 이 백선균이 감염되기 때문에, 동물을 만진 손 때문에 무좀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원래는 완치가 가능한데,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먹는데 이 항진균제의 기능부터 살펴보면, 백션균이 자기 세포에 막을 형성할 때 사용하는 '에르코스테롤'의 합성을 방해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르는 항진균제인 연고를 무좀이 생긴 곳에만 바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연고를 발 전체에 발라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아직 무좀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발의 부위에도 백선균이 남아 있으며, 무엇 보다도 이 남아있는 다른 부위의 백선균이 이동해 와서 '재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 백선균은 세균이 아닌 곰팡이 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좀이 생기기 쉽지 않은 계절은 겨울이 되면, '동면'에 들어 갔다가 여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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