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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련 기사 리뷰

미세먼지 7문 7답

by 인터넷떠돌이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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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울철부터 봄..... 심하면 여름철까지 올지도 모르는 이 '미세먼지'에 대해서 궁금할 것이 많다면 상당히 많은데, 마침 과학동아 2018년 4월호에 이 미세먼지에 대한 7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7가지 문답을 따라가 보면서 이 기사에 대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첫 질문은 '미세먼지 예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기사는 어떻게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지에 대해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진공청소기와 같은 필터를 이용해서, 큰 먼지는 먼저 걸러내고, 작은 미세먼지의 2종류(PM10과 PM2.5)를 아주 미세한 필터에 '하루종일' 모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여과지-필터를 β선이 통과하는 정도나,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초미세 저울'로 측정하기 때문에 '실시간 예보'는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사는 두번째 질문인 '잘게 부서진 중금속이 미세먼지다?' 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미세먼지의 50%는 이온이고, 30~40%는 탄소, 그리고 중금속은 2~3%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이 이온마저도 크게 8종의 이온이 구성하는데, 이산화황, 질산염, 암모늄염, 염소,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금속 덩어리라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고, 사실은 '이온과 탄소 덩어리'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의 세번째 의문이 되는 '디젤차가 주범인가?'하는 의문에서 기사는 서울연구원의 조사결과를 인용했는데, 교통은 37%로 난방의 39%에 이어 2위라고 합니다. 즉 디젤차만의 문제는 아니라 난방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문제라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서 충격적이게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전구물질'이 연료를 태울 때 뿐만이 아니라 '꽃향기나 피톤치즈'등도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의 질문은 상당히 뜨거운 외교적 이슈이기도 한 '중국의 영향'에 대해서 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평상시에는 중국의 미세먼지가 30~50%,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60~80%가 영향을 미친다고 환경부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즉,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가 아니라, 거의 중국에서 날아온 먼지 때문에 심해진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의 질문은 '집안의 미세먼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지만, 사실상 '공기청정기는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모든 제품이 90%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때문에 공기 청정기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시중에서 인기 제품이라는 9개 제품에 대해서 테스트를 한 것이라서,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섯번째 질문은 '서울이 가장 심한가?'인데, 기사에서는 황승식 서울보건 대학원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서, 오히려 '서울의 미세먼지 위험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낮고', 충남과 경기 남부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고 합니다.




마지막 질문인 '일반마스크의 효과'인데, 일단 일반 마스크의 경우 46%의 차단 효과가 있지만,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것이 마스크와 피부 사이의 틈을 통해서 10%이상의 미세먼지가 그대로 들이마실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세먼지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7개의 질문에 7개의 답변을 하는 기사가 끝이 났습니다. 일단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데는 거의 24시간이 걸리고, 그 내용물 중에 중금속은 정말 띠끌정도만 들어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이게 이로운 것은 아니기는 아니고, 한 국가를 넘어선 동북아 전체의 문제라면 문제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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