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학서적으로 [양자컴퓨터 21세기 과학혁명]이라는 책을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살림지식총서 중에서 36번째 책이라고 하며, 이순철 저에 초판이 2011년 12월 21일에 인쇄되어서 지금으로 봐서는 조금 오래된 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양자 컴퓨터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양자 컴퓨터가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에 있어서 최적화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먼저 양자역학이라는 것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렵게 설명을 않고서 악기에 비유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 나오는 설명만을 읽었다고 해서 양자역학을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리라 봅니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손에 잡힐 듯 한 정도로 설명을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양자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기에,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지루하지도 않고, 난해하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양자컴퓨터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배경 설명에서는 현대 물리학자들이 다소 엉뚱해 보이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역시 가볍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알기 쉽고 부드럽게 풀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도청이 안되는 정보전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최대한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저자가 설명한 노력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일반화학-아마 고등학교 화학2 정도 될까요? 여기서 전자의 스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다소 난해한 부분이라는 점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양자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 중에 암호관련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저자는 암호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흥미있는 여러 사실을 알 수는 있었지만, 이 책의 주제인 양자 컴퓨터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어지는 양자 전산이라는 장과 양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라는 장에서는 다소 난해하기는 하지만, 왜 양자 컴퓨터가 기존의 컴퓨터 보다 더 성능이 우월하며, 무엇이 기존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 간의 차이점인지 설명한 부분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완전히 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양자 컴퓨터의 하드웨어라는 챕터에서 저자가 사용하는 양자 컴퓨터를 보여주면서, 아직까지는 확정된 하드웨어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을 말하라고 하면, 당연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정말 간단하고 읽기 쉽게 간추려서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만큼, 그 내용이 얇아서 양자 컴퓨터에 대해서 정말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짜투리 시간에 조금이라도 과학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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