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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햄버거병은 햄버거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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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3살짜리 아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나서, '햄버거병'에 걸려서 혼수상태가 되었다가 사망한 사건 때문에 시끄러웠고, 그러다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소비자 단체가 조사했더니 '식중독균'이 많이 나와서 또 다른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과학동아 2017년 8월호에 싣려 있는 기사를 읽어보니, 이 '햄버거병'이라는 것에 대해서 유용한 정보가 나와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 이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햄버거병'이라는 병의 정식 명칭은 '용혈성요독 증후군(HUS)'라고 하며, 대표적인 원인이 'O157:H7'이라는 식중독균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O157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단순히 햄버거-덜 익혀진 햄버거 패티만이 아니라, 햄버거에 들어간 야채, 마요네즈, 햄버거 빵등 다양한 재료에서 원인균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조리사의 손'에 묻어 있던 O157 대장균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문제가 된 '햄버거병'인 HUS에 대해서 과학동아의 기사가 언급하기로는 먼저 O157계통의 대장균에 '감염'이 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중에 '가장 심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장균의 독소에 의해서 혈액속의 적혈구가 '파괴'되고, 이 안에 들어가 있던 헤모글로빈이 신장에 '독소'로 작용해서 5~1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과학 동아의 기사가 씌여진 8월 초반만 하더라도, 맥도날드와 이 HUS와의 관계는 정확하지 않았지만, 얼마전에 나온 '식중독균'이 '기준치 이상'나왔다는 조사 결과로 미루어 볼때 어딘가 위생상에 문제가 일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것이 맥도날드의 실수인지, 아니면 사망한 아이가 다른 곳에서 식중독균에 감염되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상상하기 싫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이 '햄버거병'은 사실상 '식중독'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수칙중에 하나가 '손씻기'입니다. 즉, 햄버거를 조리하는 사람? 햄버거를 먹은 아이? 아니면 관계된 모든 사람이 '손씻기'문제로 저런 병이 발병했다고 하는 것이 정말 상상하기 싫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번 과학 동아의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는 것은 하나입니다. '햄버거병'이란 '식중독 증상'이므로, '식중독 예방'만 하면 '햄버거병'에는 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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