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좀 지난 과월호인 2016년 9월호에 실린 [실명 퇴치, 눈앞으로 다가오다]라는 기사를 읽고서 이 기사에 대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기사는 한 시각장애인이 도로 시각을 되찾은 사례를 먼저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 12살의 나이로 시력을 잃은 아이가 시력을 되찾게 도와준 치료법은 지난 20여년의 연구결과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치료를 위한 신기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왜 하필이면 눈이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는지 여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눈이 일단 다른 신체부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험법들을 더 안전하게 적용하는 실험을 할 수 있으며, 눈은 신경계에 속하는데 눈에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라면 뇌와 척수에도 쉽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사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그렇게 까지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실명을 치료하기 위한 최신기술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이 다음 단락이었습니다.
기사의 마지막 단계로 가서는 개발도상국인 나미비아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력을 잃어버리는 환자들이 정말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백내장 수술로 실명을 치료할 수 있지만, 수술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가 않으면서 안과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못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헬레나 은두메라는 니미비아의 안과의사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대다수의 실명환자들이 15~20분 걸리며, 15~100달러 사이의 치료비만 지불하면 충분히 실명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지만, 이 치료를 못 받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사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급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공학도였던 저에게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만 생각했지, 이를 보급하는 것에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치료법의 보급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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