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하다보니 면역학 책에서 선천적 면역 or 내재적 면역이라고 번역되어 있는 innate immune system이 적응면역과 관계가 있다는 내용을 포스팅하는 차례가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하는 것으로는 '항원 제시'라는 것으로, 선천적 면역이 일어나는 가운데 발생하는 현상으로, 적응면역 과정에 관계된 세포들의 도움을 받아 '감염된 물질'로 부터 유래한 '특정 항원'을 세포 밖으로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먼저 위 그림에서 간략하게 '항원 제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묘사했습니다. 먼저 병원체가 어떻게든 세포의 내부에 들어와서 분해가 됩니다. 그러면 세포 안에서 병원체가 분해가 되고, 그 파편을 세포가 세포 밖으로 가지고 가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이라고 하며, 면역세포의 가계도라고 할까요? 발생하 계통을 나타내면 아래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묘사된 것처럼, 같은 전구체(progenitor)에서 나오는 수지상 세포와 대식세포(macrophage)는 많은 공통점이 있으나, 수지상 세포는 파괴되거나 온전한 상태로 병원체의 감염이 일어난 지역을 떠나서, 적응면역을 수행하는 여러 림프기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1973년에 발견이 된 이 수지상 세포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수 많은 긴 세포막 수상 돌기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식세포의 '형제'라고 해야 할까요? 대식세포처럼 감염을 인식은 하지만, '싸움'을 하기보다 가장 가까운 림프로 이동해서 '항원 제시'를 통해 '적응 면역'을 활성화 시킵니다. 물론 여기서 아직 조금 더 복잡해 보이는 기작이 하나는 더 남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가 분해된 병원체 조각을 들고서 T cell의 TCR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서 (신호1)이라는 것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어서 수지상 세포의 B7이라는 단백질이 T cell의 표면에 있는 있는 CD28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해서 (신호2)라는 것을 보내게 됩니다. 조금은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한 것입니다. MHC라는 수지상 세포 표면의 단백질이 항원이 되는 병원체 조각을 들고 있고, 여기에 보조가 되는 B7이라는 세포막 표면 단백질이 T cell의 표면에 있는 TCR과 CD28이라는 단백질과 각각 합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으로 비교적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할 수 있는 선천적 혹은 내재적 면역 반응의 마지막 부분까지 훑어 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적응면역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는 제가 '면역학' 책을 보고서 이해를 한 다음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진도는 상당히 느리게 나아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저도 면역학을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틀린 곳이 있으면 댓글로 제보해 주시거나 방명록에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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