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리게 되는 과학관련 기사가 BBC Science 2017년 4월호에 있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 바이러스들]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이제까지 우리가 생각한 바이러스란 존재-주로 인체에 감염되어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로만 생각을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고 무언가 오늘날의 인류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였고,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기사는 먼저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어떤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일부 바이러스-HIV같은 몇 몇 레트로 바이러스는 사람의 DNA에 자기의 유전 정보를 끼워 넣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들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사람 DNA속에 들어온지 수백만년에 걸쳐 무작위로 변하면서 '숙주'인 인간에게 벗어나는 능력을 상실하는 '내인성'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즉, 바이러스가 처음에는 침입자인데, 어느새 '포로'가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더 말하자면, 처음에는 외부에서 들어온 단순한 병원체에 불과했던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많은 세대를 거치고 나더니, 어느덧 인간의 몸 일부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다시 기사로 돌아와서, 인간의 유전자에 80%까지가 바이러스에 의해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까지 있는 것을 기사는 소개하면서, 인간의 유전자 속에 바이러스가 '화석'처럼 굳어버린 '흔적'이 많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이어서 이런 바이러스들이 '진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사는 포유류가 진화과정에서 나온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포유류의 중요한 특징인 '태반'을 형성하는 유전자가 '레트로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태반이외에도 PRODH라는 유전자 근처에 있는 바이러스 감염의 흔적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인간의 뇌에 PRODH라는 유전자는 상당히 중요한데, 바이러스에 의해 활성화가 되었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처럼 침팬지의 뇌에도 PRODH라는 유전자가 있는데, 그리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PRODH가 활성화 되었고, 그 결과 두뇌의 활동이 더 활발해 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기사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간단합니다. 바이러스가 어떤 동물의 유전자 안에 침투하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동물의 진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사람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사는 마지막으로 HIV와 같은 바이러스도 미래의 인류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답은 'YES'이지만, 적어도 여러 세대가 지난 이후에나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이래저래 어렵기는 하지만, 기사가 주장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바이러스가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바이러스는 적이기도 하지만, 진화에 있어서는 '친구'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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