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이야기

Electroporation - 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법 중 하나

인터넷떠돌이 2025. 11.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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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lectroporation이라고 영어로는 주로 쓰고, 굳이 번역을 하지면 전기충격법, 혹은 전기 천공법이라고 번역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이 방법은 어떻게 보자고 하면 상당히 단순하고 무식하면서도 간단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위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는 큐벳이라고 해서 Cuvette을 사용하는데, 보통 여러분이 사용하는 볼펜심이 겨우 들어갈까 말까할 정도로 작은 틈새에 동물 세포를 집어넣고서, 여기다가 전기 펄스를 순간적으로 주어서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걸 집어넣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리는 단순하게도, 전기충격이 가해지면 세포 - 제가 주로 하는 것이 동물 세포이다 보니, 동물 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이 뚫리게 되고, 여기서 생긴 구멍으로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물질을 집어넣는 것으로 실험이 진행이 되게 됩니다. 당연하지만, 이 실험을 하고 나서 죽는 세포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을 맞추는 것은 상당한 시행착오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맞추어 주는 것도 아무 기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각각의 회사마다 각각 다른 규격의 cuvette - 큐벳을 사용해서 서로 맞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결국 실험을 위해서는 이 고가의 전용 장비에 한번 사용하고 나면 폐기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 큐벳을 계속 사서 써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의 포스팅은 이렇게 전기충격을 줘서 세포에 구멍을 내고, 거기로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물질을 집어넣는 - 어쩌면 한 수십년 후에는 정말 원시적이다 할 방법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이런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에 포스팅을 또 다루게 되면, 이 말고도 다른 방법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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