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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진통제에도 단계가 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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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10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남용에 대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2016년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한 미국인은 4만 2천명으로 하루 115명 꼴이라고 합니다. 즉 오피오이드 남용-진통제 남용으로 하루에 115명이 죽어 나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진통제와는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일단 WHO에서는 위 그림과 같이 진통제를 3종류로 나누어 놓았는데, 오피오이드는 바로 제일 윗층에 있는 3단계의 진통제에 속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진통제는 1단계-비마약성 진통제를 먼저 투약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2, 3 단계의 진통제를 투여 하는데, 이 때도 최저유효 용량과 최단기간을 적용해야 하며, 주로 수술환자나 암 환자에게 처방이 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과학동아 2018년 2월호의 기사를 보면, 현재 한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주로 말초 신경에서 작용을 해서 통증을 완화 시키고, 소염 진통, 해열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럼 오피오이드는? 하는 의문이 드실 건데요, 얘네들은 소위 '엔돌핀'이라고 하는 통증 억제 호르몬인 척 해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즉, 뇌에 직접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왜 오피오이드가 문제가 되느냐 하면, 소위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세르토닌'의 분비를 증가 시키기 때문에 진통 효과도 강화하면서도 과다 복용을 하면 체온과 혈압이 낮아 지면서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심하면 호흡을 전혀 못해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내성과 의존성 때문에 처방 진통제이든, 불법적인 헤로인 같은 오피오이드를 과다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이 내성이라는 것이 있는 약물을 반복적으로 사용 할 수록 그 효과가 떨어져 더 많은 양을 찾거나, 유사한 작용을 하는 대체약물-주로 마약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다행이라면, 국내에서는 위에서 보여준 2단계의 약한 마약성 진통제도 일상 생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비마약성 진통제나 고혈압 약에서는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아래의 도포ㅛ에서 진통제의 단계에 따른 분류와 그 상대적인 진통 효력을 표기 했습니다.



여기서 경악할 것은 하이드로 모르폰과 펜타닐로, 합성 오피오이드를 사용하며, 마지막에 나온 펜타닐과 같은 거의 마취제로 사용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국내에서는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이런 효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얼마나 강력한 진통 효과를 자랑하는 지는 상상도 못할 지경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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