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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이야기

배아 줄기세포로 재생치료 이야기

by 인터넷떠돌이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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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달에는 iPS(유도만능 줄기세포)에 대한 포스팅이 조금은 올라 왔었는데, 10월달이 되면서 Newton의 기사에서는 '배아 줄기세포'를 가지고서 인체의 장기나 조직을 만드는 연구에 관한 내용이 올라 왔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하기에 앞서서, 먼저 '배아 줄기세포'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여야 겠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된 '수정란'이 나오며, 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바로 태아가 되고, 나중에 아기가 되어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배아 줄기세포란 위 그림에서 붉은색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곳에 나와있는 이 단계의 '수정란'으로, 자궁에 착상만 되면 사람이 되는 단계의 수정란을 해체해서, 내부에 있는 세포들을 꺼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당연 사람이 될 수 있는 '수정란'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의 그 어떤 조직으러도 분화가 가능하면서, 지금까지 수십건의 세포이식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Newton 10월호 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017년 안에 최초의 '의료용 배아 줄기세포'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에서 '황우석 교수 사태'가 얼마나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에 악영향을 주었는지 알만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시의 내용만 봐서는 일본이 이미 게임을 다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을 다 잡기는 커녕 인류 전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아직도 많다고 해야 겠습니다. 왜냐하면, 일본 연구팀이 하는 일은 '배아 줄기세포'등을 확립한다는 것이지, 이를 어떻게 인체의 각 조직으로 분화시킬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위 그림처럼 의료용 배아 줄기세포를 그냥 넣기만 해도 알아서 주변의 조직으로 분화하면 좋겠지만, 실패할 경우 그냥 암 세포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존재 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링크 :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는 암세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위 링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나 배아 줄기세포나 제대로 된 분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암세포'가 되어 버리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기에, 일본이 이런 줄기세포를 가지고 하는 연구를 100% 끝냈다고 말 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다른 말로 하자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할까요?




비록 문제가 많고, 또 환자에게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확율도 더 높은 것이 이 '배아 줄기세포'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 줄기세포를 가지고서 '인체'로 분화된다는 것을 알아낸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윤리적 문제'와 더불어서, 이 수정란을 구하는 단계부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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