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여성용품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 생리대에서 '유해한 물질'이 나왔다고 해서 엄청난 문제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때문 일까요? 과학동아 2017년 10월호에서 이에 대해서 자세한 기사가 싣려 있었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기사를 읽어보고 나서, 이에 대한 리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기사는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비화가 되었던 문제가 있는데, 그 내용은 이 블로그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문제가 된 것이 바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라는 것인데, 이게 기사를 쓴 시점에서는 공식적으로 검출 여부마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사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생리대 10개의 '일회용 생리대'를 조사했는데, 특이 하게도 생리대의 구조별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즉, VOCs가 나오는 지 단순한 여부만이 아니라, 나왔다면 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생래대의 어디에서 나왔는지 까지 따지고 들었는 게 이 기사의 내용입니다.



먼저 일회용 생리대의 가장 윗면이라고 해야할까요? 직접 피부에 닿는 부위로 '커버'라고 부르는 면이 먼저 기사에서 조사가 되었는데, 10개의 제품중에 7개가 '부직포'를 쓰는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 7개의 부직포를 사용하는 생리대 중에서 3개는 '순면'이 아니라 '합성 섬유 부직포'를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10개의 제품중에 나머지 3개는 '부직포'가 아닌 '폴리 에틸렌 필름'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부직포나 폴리 에틸렌이나 모두 표면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생리혈을 아래의 층인 '흡수층'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최대의 관심사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의 검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표지층 아래에는 생리대의 기능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흡수층'이 있습니다. 이 흡수층은 제조업체마다, 그리고 같은 제조 업체라도 제품의 종류마다 구성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주로 '면상 펄프'라고 해서, 목재에서 '섬유질'만 빼낸 것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화학물질로 합성한 '고흡수성 고분자(SAP)'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는데, 문제는 '먹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방수층'이라고 해서, 생리형을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게 막으면서, 공기는 통하게 하는 최외곽에 있는 표면입니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10개의 제품 모두 '폴리 에틸렌 필름'을 쓰고 있으며, 마이크로 미터(um)단위의 구멍만이,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로 나 있다고 합니다. 이 '폴리 에틸렌'이 유독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수 있기에, 기사에서는 '식품 포장'에 쓰이는 상당히 안정한 물질이라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사항인 유해한 물질의 검출은 어디에 있느냐고 하실 건데요, 이에 대해서 기사는 먼저 부직포의 원료인 '고분자 섬유'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만, 섭씨 100도는 되어야 이 고분자 섬유에서 무언가가 빠져 나올 수 있으니, 체온으로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사는 다른 가능성으로 '접착제'와 '향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접착제'로 언급이 되는 것이 '하이드로 카본 수지'라는 것입니다. 만드는 제조법은 석유수지에 수소를 첨가해서 만드는 물질인데, 이 물질의 독성에 대해서는 기사에서 딱히 언급한 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열이나 산화에 안정한 것으로 봐서, 이 '하이드로 카본 수지'가 어덯게 되었다기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외에 쓰이는 '접착제'는 'SBC(스틸렌 부타 디엔 고중 합체)'라는 '열가소성 고무 수지'가 있지만, 이 역시 미국에서는 놀랍게도 '식품 첨가물'로 쓰일 정도로 안전한 물질로 분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은 것은 '향료'정도인데, 이 역시 유독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기사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기사는 '유해성(hazard)'와 '위해성(risk)'를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을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유해성'이란 화학물질의 독성 등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고유한 성질이나, '위해성'이란 유해성이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즉, '위해성'을 알아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기사는 언급하면서, '유해성'이 커도 '노출량'이 너무 적으면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고, 반대로 '유해성'이 매우 낮아도 '노출량'이 너무 많으면 사람에게 '위험'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사에서 시원한 해답을 주기를 기대 했지만, 이런 종류의 해답은 잘 나올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 최근에 유해성이 있는 물질이 나오기는 했지만,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아니라는 식약청의 발표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노출량'이 너무 적어서 문제는 없다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대로 '찝찝한 기분'이 든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인 것이 '축적'되지 않을까 걱정이 드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 인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 양의 독성 물질은 몸밖으로 '배출'하거나 '해독'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안심해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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