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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항생제 내성 세균

by 인터넷떠돌이 201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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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창작물에서 인류 멸망의 원인으로 다양한 것이 제시되곤 합니다. 핵전쟁으로 인류가 거의 멸망 한다거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심하면 현실성이 거의 없는 수준에서 아예 없는 수준까지 가는 시나리오인 외계인의 침공이나 좀비의 창궐이라는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시나리오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BBC science 2017년 9월호에 싣려 있었는 기사에 의하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종말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항생제가 안 듣는 세균에 대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이야기인 것으로만 알았습니다만, 사실은 유럽과 미국에서만 매년 5만명이 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이 되어서 사망한다고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BBC science의 기사에 의하면 '항생제 내성 대책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5억명 줄어들며, 세계 경제는 100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일단 경제적인 손실만 해도 이게 한꺼번에 벌어지면 이것만 해도 재앙은 재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항생제 내성균이라는 것도 별것은 아닌 것이 세균과 같은 미생물은 1세대가 굉장이 짧아서 자연적으로 변이가 자꾸 생기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우연히'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세균이 나와서 살아 남는 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항생제'라는 환경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변종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위 그림처럼 미생물의 유전자는 가만히 있지 않고 다른 미생물로 '옮겨'다닌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수평적 유전자 이동 (horizontal gene transfer)'라고 하며, 세균에 있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곰팜이나 바이러스, 그리고 심하면 기생충에게 까지 '전달'이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새로운 항생제'개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항생제 하나 개발해서 내놓는데 '5~20억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 간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돈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게, 이미 1990년대에 나올 수 있는 항생제는 다 나와서, 사실상 30년 전에 사용하던 항생제와 다를 것이 크게 없다는 소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20년 안에 현존하는 모든 할생제가 쓸모없어 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 이 때문에 '기후변화 보다 수술실에서 수술받다 사람이 죽을 날이 올 확율'이 더 높아 졌다고 하니다. 그 정도로 항생제 내성균이 이제는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 왔다는 주장을 BBC science에서 싣고 있습니다.




다만 이 위험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저 자신은 모르겠지만, 이렇다고 해서 항생제를 쓰지 않을 수도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기사에서는 '파지요법(pharge therapy)'라는 것도 소개를 하고, 미국의 스크립트 연구소에서 항생제에 변화를 주어서 항생제 1개가 3가지 경로로 세균을 죽이도록 작용하는 개조를 하고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응책이 있다고 해서, 세균이 어느 사이에 이러한 치료법에도 '내성'이 생기면 그것은 그것대로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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