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고양이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7가지 사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8.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개와 더불어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있는 것이 고양이인데, BBC science 2017년 5월호에 올라와 있는 [고양이에 관한 7가지 미신]이라는 기사를 읽어 보니까,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이 많아서 이에 대한 내용을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일단 기사에 소개가 되었는 7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루어 보겠습니다.



1) 고양이는 훈련 할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개는 훈련을 시켜서, 맹인의 길을 안내하는 맹도견, 경찰의 일을 도와주는 경찰견, 군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고양이를 훈련시켜서 저런 특별한 일에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 '고양이는 훈련이 안된다' 인데, BBC science의 기사를 읽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다만 개를 훈련 시킬 때 보다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고, 가르칠 수 있는 내용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훈련 할 수 없다'라는 인식이 박힌게 아닌가 합니다.




2)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흔히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다고 하지만, BBC science의 기사에서는 특별히 호기심이 많은 동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16세기에 기록된 문헌에서는 '호기심'이 아니라 '염려'라고 적혀 있어서, 실제로는 '걱정'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고양이가 죽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의 '영역'을 두고서 다투거나 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크레스를 받는데,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방광염, 피부염 등의 질환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3)고양이는 가축화된 동물이다.

놀랍게도 BBC science의 기사를 읽어보고 나니, 고양이가 완전히 가축이 된 동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족보가 있는 고양이인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같은 고양이는 가축화가 되었다고 기사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족보가 없는 대다수의 고양이-이건 영국만 이러는 것이 아니라, 한국도 대다수의 고양이가 족보가 없을 듯 한데, 대다수 이러한 고양이들은 집과 야생을 오고 간다고 합니다. 즉, 엄밀히 말해서 고양이는 100% 가축화는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4)고양이는 주인의 생각을 안다.

저는 고양이가 주인의 생각을 아는지에 대해서 딱히 들어본 것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BBC science가 발간되는 영국에서는 이런 미신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개의 경우에는 사람의 행동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기사에서는 고양이가 집단 생활을 하기 보다는 '단독생활'을 하던 동물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5)개의 후각이 고양이 보다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개의 후각이 고양이 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BBC science의 기사에 의하면 고양이에게는 '두번째 코'에 해당하는 '서비골기관'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야콥슨 기관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입천정과 콧구멍 사이에 이런 기관이 있고 기사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을 기사에서는 '냄세와 맛의 중간'에 위치한 기관이라고 하며, 고양이가 이 기관을 사용해서 다른 고양이를 알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Vomeronsal organ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은 후각이라고 하기도, 미각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이 기관의 민감성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골 기관까지 '후각'에 포함을 시킨다고 하면, 아마도 개가 고양이 보다 후각이 뛰어나다고 말하기가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고양이는 약4000년전에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가축화 되었다.

저도 고양이가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가축이 되었고, 주로 ''를 잡기 위해서 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BBC science에서 '고고학적인 증거'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학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야생 고양이와 애완 고양이의 유전적인 '분화'가 약 10000년전에 나왔다고 합니다. 즉 고대 이집트에서 고양이를 기른 것은 맞지만, '처음'으로 가축화를 한 것이 고대 이집트라기 보다는 그 이전부터 인간에게 길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7)우유는 고양이에게 이상적인 먹거리다.

BBC science의 기사에 의하면, 젓소에서 갓 짜낸 우유는 '지방'이 많은 상태인데, 이 상태의 우유는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이 되지만, 슈퍼에서 파는 일반적인 우유는 고양이에게 그다지 좋은 음식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유당의 소화를 돕는 효소가 없는-다 자란 고양이는 우유의 소화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주로 아기 고양이에게는 유우를 소화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다 자란 고양이에게 우유는 그다지 좋은 음식은 아니라는 소리가 됩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 7가지를 봤는데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고양이가 100% 가축화된 동물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몇 세대를 걸쳐서 사람의 집에서만 기르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의 집과 야생을 왔다갔다 한다는 점에서 아직도 가축화가 진행 중인 동물이 맞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고양이에게는 후각과 미각의 중간에 해당하는 감각기관이 있다는 사실도 이번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