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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이야기/면역학 이야기

적응면역 이야기part4-T cell이야기 part2

by 인터넷떠돌이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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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면역학 이야기> 포스팅에서 올려놓은 내용대로, 지난번에 다 하지 못했던 T cell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마 남아 있는 T cell에 관한 내용이 그다지 많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의 길이는 짧으리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려운 '면역학'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기에 최대한 알기 쉽도록 풀어서 쓰고자 합니다. 그럼 T cell의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하겠습니다.



비록 대식세포(macrophage)가 미생물을 잡아먹어서 죽이는 작용을 하지만, 일부 미생물은 대식세포 안에서 '살아남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면역학책에서는 대식세포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 사멸 메커니즘'을 무력화 시켰다고 합니다. 즉, 잡아 먹히기는 했지만, 미생물이 '소화'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소화가 되는 것을 미생물이 막아도, 대식세포가 MHC class ii를 통해서 내부에 들어온 미생물의 항원을 제시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과 유사하지만, 지난번에는 MHC class I이였고, 이번에는 MHC class II 이기에 '보조 T 세포 (helper T cell)'이 결합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IFN-ν'라고 약자로 표기가 되는 '인터페론-ν'라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용해성 인자를 분비하게 됩니다. 이 사이토카인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이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를 다루는 단계에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IFN-ν'이라는 사이토카인을 '보조 T 세포(helper T cell)'이 '분비'로 인해서 대식세포의 '스위치를 ON해' 기존의 선천적 면역으로는 '소화'를 시킬 수 없었던 미생물을 '보조 T cell(helper T cell)'이 도와줘서, 대식세포가 잡아먹은 미생물을 '소화'해 버린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다음으로 B-cell이 미생물-특히 박테리아를 위 그림처럼 항원 수용체(BCR)를 이용해서 인식하는데, 기것만 가지고서는 항체의 생산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의 내용에서는 자신과 맞는 항원이 있는 B cell은 증식을 하고, 마지막에는 림프구를 떠나서 감염이 일어난 부위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링크 : 적응면역 이야기 part2-항체의 생성 이야기


그런데 그냥 공짜로 '형질세포(plasma cell)'로 분화하는 것이 아니라, 위 그림에서 묘사가 된 것처럼 '보조 T 세포(helper T cell)'이 결합해서 자극을 주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지난번 포스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항원을 제시하는데, 면역학 책에서는 '수용체 매개 세포내 섭취(receptor-mediated endocytosis)'라는 과정이 일어나서, B cell이 미생물을 잡아먹어 분해시키는 과정이 B cell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다만 이 과정의 결과 MHC class1이 아니라 MHC class2가 분해된 미생물의 조각-펩타이드라는 '아미노산 서열'을 잡아서 B cell의 표면에 항원을 제시하게 됩니다. 그럼 위 그림처럼 '보조 T 세포(helper T cell)'이 TCR을 통해 결합하고, 자극을 주어서 B cell을 '형질세포(plasma cell)'로 분화 시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이 주로 '보조T세포(helper T cell)'이었다면,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T 세포가 하나 있는데, 바로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이라는 T세포가 남아 있습니다. 면역학 책에서는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T cell이 있는대로 공격하면 곤란하기에 '말단관용(peripheral tolerance)'라고 불리는 작용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이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이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Newton 2017년 7월호의 기사에서 였습니다. 일단 명역학 책에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위 그림을 보시면 건강한 조직과 T 세포의 반응을 억제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암세포'들이 면역 반응에 걸려서 사멸되지 않으려 하는 것인지, 종양의 안쪽에 이'조절 T 세포'를 가득 모아둔 것이 보고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면역학책에 있는 '적응 면역'에 대한 것은 대략적으로 정리를 하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다만 이 역시 제가 혼자서 독학을 해서 올린 것이기 때문에 빠진 내용과 틀린 내용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이나 '방명록'에 제보를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면역학 책의 더 깊숙한 부분으로 들어가는데, 그대로 이해하기 쉽도록 최선을 다해서 포스팅을 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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