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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바퀴벌레 박멸이 어려운 이유?

by 인터넷떠돌이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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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인지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약을뿌려도 어디선가 나타나는 바퀴벌레..... 끈질긴 생명력의 상징으로, 멸종 되었으면 좋겠지만, 멸종이 안될 것으로 보이는 녀석들이 놀랍게도 단성생식이라고 해서, 다른 말로 처녀생식이라고 해서 암컷만 있어도 번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저 밀림속의 바퀴벌레라면 모르겠는데, 먹바퀴(Periplaneta fuliginosa)나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와 같이 민폐를 끼치는 녀석들이 단성생식-처녀생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얘네들은 말 그대로 암컷만 있어도 알집의 성숙 속도를 촉진할 수 있고, 유충을 낳아서 번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일본 훗카이도 대학의 니시노 히로시 교수팀이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에서는 암컷의 몸에서 '알집'이 형성되기 까지의 날짜를 조사 하였는데, 숫컷 바퀴가 있을 경우에는 14.7일이 평균적으로 걸려서 번식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암컷 바퀴 혼자서는 27.0일이 평균적으로 지나서야 알집이 형성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암컷 혼자서만 번식이 가능한 것을 넘어서, 암컷 바퀴벌레가 모이면 모일 수록 알집이 형성되는 기간이 평균저긍로 더 짧아 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일간의 입장에서는 암컷 바퀴벌레가 3마리 이상 모여도 알집의 형성에 걸리는 속도-번식하는 속도가 더는 빨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히로시 교수팀의 설명에 의하면, 성 페르몬 자극 뿐만이 아니라 더듬이를 이용한 자극등이 동반되어서 번식을 촉진하는데, 암컷만 있어도 바퀴는 번식할 수 있고, 그 숫자가 모이면 번식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Newton 2017년 6월호의 기사를 읽어보고 나서, 바퀴를 박멸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연계에서 바퀴벌레는 따지고 들면 먹이사슬의 최하층에 있기 때문에 천적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식의 번식이라도 할 수 있어야 유지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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