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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

치매환자에게 정작 쓸모가 없는 치매보험

by 인터넷떠돌이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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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이 블로그와 맞지 않는다면 않을 수도 있지만, 헬스조선 2017년 5월호 기사에 싣려 있었는 [치매, 잘 관리하면 고령화 시대에 재앙이 아닙니다.]라는 기사를 읽고나서 여러분이 필히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 올리고자 합니다.


기사는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와의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인터뷰에서 [치매보험]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에 싣려 있는 2017년 5월 기준으로 보면, 치매보험의 95%가 중증치매 상태여야 보험금을 지급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간이 인지기능 검사 결과 '19점 이하'이고, 동시에 임상치매척도(CDR) 검사결과 '3점 이하'여야 한다고 기사에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게 왜 문제인가 하면, 임상치매척도 3점만 해도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 있다고 하여, 심한 기억장애와 함께 '시간' '장소'의 인지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사람만 겨우 구분 가능한 '상태가 바로 이 임상치매척도 3점이라는 사실을 박건우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거의 인간으로서 활동'이 불가능하며, 전문적인 요양원에서만 환자를 보살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이러한 중증 상태가 되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요양원 입소 비용을 '거의 대부분' 지원해서 '사보험'이라고 해서 대다수의 보험회사가 판매하는 보험이 거의 필요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한마디로 말해서 보험회사들이 '사후약방문'만 처방하는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위 그림에서 묘사하는 것 처럼, 사람이 치매로 거의 다 죽거나 죽은 다음에야 돈을 주는 행태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어떤 의미로는 기만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보험회사는 사람들을 속여서 이득을 취하는 사기꾼들이 세우고 유지하는 회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헬스 조선의 기사를 보니, 더욱더 사람을 속여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보험회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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