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탈때마다 항상 하는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타고 올라가든 내려가든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 어떻게 되나 하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에 대해서 BBC Science Korea 12월호에서 깔끔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일이 일어날 확율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아니 그럼 도데체 8월 20일에 중국에서 엘리베이터 추락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실제로 듣자니 30층에서 내리려는데 문이 열리니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있어서 벽에 딱 붙어서 대비하다가 2층에서 멈추는 바람에 결국 천정에 머리찍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학잡지에서 본 바에 의하면..... 중국이니까 일어난 사고라고 합니다.


우선 엘리베이터는 1개의 와이어가 아닌 6개에서 12개의 강철와이어가 지탱하고 있는데, 이 와이어 한줄이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가득 탔을 때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우리가 타는 엘리베이터는 실제로는 모든 인원이 다 타도 6배에서 12배의 인원을 더 태울 수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필리핀 다바오시에 있는 쇼핑몰인 SM Lanang(SM 라낭)이라는 곳에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도 꼴랑 한개가 아닌 10개 정도는 되어 보이는 강철 와이어가 엘리베이터를 지탱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덧 붙여서 이 강철 와이어라는 것이 생각보다 튼튼한게, [세상의 모든 금속]이라는 책에서 보니, 광산에서 쓰기 위해 개발한 것이 바로 이 강철 와이어라고 합니다.


초창기의 광부들은 일반적으로 삼을 엮어서 만든 밧줄이나 쇠사슬을 썼는데, 밧줄은 식물성 재료였기 때문에 삵아서 끊어지기 일수였고, 쇠사슬은 의외로 자기 무게를 못 이겨서 끊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고심끝에 나온 가장 질기고 단단한 밧줄이 바로 얇은 철사를 밧줄마냥 꼬아서 만든 와이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이거 이상 튼튼하고 질긴 물건은 안 나왔다고 하는데, 이런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타는 엘리베이터는 정말 튼튼한 것에 매달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추가로 엘리베이터의 모든 이 와이어라고 해야 할까요? 케이블이 다 끊어져도 브레이크가 승강기 통로에 있는 레일을 잡는다는데, 이것 역시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보면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일종의 사다리 같은 레일이 있습니다. 이 역시 잡아서 추락할 위험은 더 적다는 것인데............


거기다가 실제로 엘리베이터의 이 와이어가 다 끊어져서 추락한 사례가 1945년에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때는 B-25폭격기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해서 엘리베이터 케이블이 다 끊어지고,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75층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고도 끊어진 와이어가 지하에서 돌돌 말려서 마치 매트리스 처럼 변해서 안 죽고 골절상으로 살아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려면 조건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겁니다.

1번 6개 이상되는 모든 케이블이 다 끊어져야 하는데, 그럴려면 B-25라고 2차 세계대전때 가장 화력하나 강력한 폭격기 입니다. 이런 폭격기가 들이박아서 겨우 케이블이 끊어져야 합니다.

2번 케이블이 모두 끊어졌다면 이제 브레이크도 고장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브레이크까지 고장난 확율까지 가면 상당히 낮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즉 1번과 2번 조건을 다 만족한게 중국의 엘리베이터 추락사고인데........ 제 아는 지인은 이런 결론을 내리더군요


[중국은 철근대신 대나무를 써서 아파트도 짓습니다. 누가 횡령한 결과 나온 작품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심각하게 횡령..... 그것도 시공단계에서 부터 정말 심각한 횡령을 하지 않았다면 저런 추락사고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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