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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이야기

최근에 인공자궁에 대한 연구가 진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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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히... 말그대로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은 사실인데, 양을 대상으로 해서 인공자궁 실험이 어느정도 진전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그것도 알리고자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내용을 유투브에서 알았는데, 그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Biobag이라고 해야 할까요? 거의 어미의 자궁과 비슷한 환경에서 태아 상태의 양을 배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자는 관련된 문헌을 따라가 보았고, 다음과 같은 모식도를 얻었습니다.



일단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양수와 최대한 비슷한 액체로 채운 공간안에다가 인큐베이터처럼 일정한 온도를 가합니다. 그리고 인공적으로 양의 탯줄을 통해서, 혈액이 에크모(ECMO)라는 장치를 통해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어미양의 자궁과 태반이 해야 하는 일을, 사람이 만든 기계가 대신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찾아본 문헌에서는 위 그림처럼 시간이 지난에 따라서 양의 태아가 제대로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사람에게도 적용일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언제나 따라오는 윤리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 기술을 한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양의 수정란이 아니라, 이미 형태가 갖추어진 미숙아 양을 대상으로 성공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즉, 완전히 어미양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어미 양이 죽어서, 미숙아 상태인 104~135일 사이의 양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서 성공했다는 말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을 복제하거나 하는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는 커녕, 지금으로서는 미숙아를 살리는 것에 겨우 적용하면 적용했지, 가축하나 대량생산에 사용할 기술은 못 된다는 것입니다.


뭐 몇년 후 부터 몇십년 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윤리적인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진전이 있다고 하니, 굳이 사람에게 쓸 필요도 없이 가축을 대량생산해서 축산 산업에 이용하는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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