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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사진찍는 행위가 기억에는 이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by 인터넷떠돌이 2017.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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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 스켑틱(Skeptic) vol6.에 나온 [사진은 당신의 기억을 지운다]를 읽고서, 유용해 보이는 정보가 있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우선 기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012년 한 해에만 9천억장 이상의 사진이 찍혔다는 통계결과가 있으며, 페이스북에는 날마다 3억 장의 사진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을 찍는 행동이 기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을 하면서 [사진사의 기억상실]이라는 현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사진사의 기억상실'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실험의 내용은 간단하게도 미술관에 피 실험자들을 데리고 가서 30점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게 했습니다.


그중에 15점은 그냥 감상만을 하도록 했고, 나머지 15점은 사진을 찍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피실험자들이 관람하지 않은 10점의 작품을 포함해서 30개의 작품에 대해서 인식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피실험자들은 이 작품의 이름은 무엇이며, 관람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와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테스트에서 대답해야 했다고 합니다. 


또 모든 피실험자들은 각 작품이 지닌 세세한 특징을 묻는 객관식 실험을 치러야 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결과 피실험자들은 사진을 찍은 작품을 덜 정확하게 기억했다고 합니다. 이 처럼 사진을 찍을 때, 사진찍는 물체에 대해서 세세한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사진사의 기억상실]이라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이 사진사의 기억상실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제시가 된 것이 무척이나 간단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만을 누르지 말고 먼저 생각하고 나서 촛점을 맞추고 줌을 당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사실역시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미술작품의 사진을 찍을 때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찍도록 요구받았다고 합니다. 이 처럼 특정 부위에 대해서 관찰을 하면서 사진을 찍은 이후 피실험자들의 기억은 작품을 단순히 감상했을 때와 같았다고 합니다. 즉, 생각없이 사진만 찍어서는 사람 머릿속에 기억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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